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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는 평균연령 67세 할아버지들과 평균연령 10세 아이들의 우정 쌓기가 그려졌다.
이날 노주현은 최유리와 먹을 아침 식사로 라면 끓이기에 나섰다. 그러던 와중 두 사람은 조리법을 두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최유리가 조리법대로 요리하기를 원한 반면, 노주현은 이를 무시한 채 끓지 않은 물에 라면과 스프를 투하했기 때문. 이때 물이 끓어넘쳐 패널들을 당황케 했지만, 막상 라면이 완성되자 두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최유리는 "엄마가 끓인 라면보다 맛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닭볶음탕 재료를 사기 위해 장 보기에 나섰는데, 노주현은 레시피에 나와있지 않은 재료를 자꾸만 사려고 했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최유리는 "할아버지가 애어른(어른 애)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우여곡절 끝에 닭볶음탕이 완성됐고,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분명 맛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를 맛본 최유리와 노주현은 "맛있다"며 극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점심 식사가 완벽히 끝나지만은 않았다. 최유리가 쌀을 밥솥에 넣은 뒤 실수로 취사 대신 보온 버튼을 누른 것. 결국 생쌀을 씹게 된 두 사람은 밥 없이 닭볶음탕만을 먹기로 했다.
그러던 중 최유리가 닭볶음탕의 맛을 연이어 칭찬하자, 노주현은 "내가 왕년에 원탑이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최유리는 제작진으로부터 노주현의 과거 사진을 넘겨받았고, "지금하고 너무 다르시다. 송중기와 박보검이 섞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점심 식사 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공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주현은 최유리의 부탁에 응하면서도 시종일관 소파에 앉아 심드렁한 태도를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 노주현은 최유리를 위해 추억의 꽁치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패널들은 재료를 대충 모아 넣는 노주현의 요리법을 보고 맛을 의심했지만, 단잠을 자고 깨어난 최유리는 찌개를 맛보고는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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