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박모(53·지방사무관)과장이 공적 조서 일부를 가짜로 꾸며 시 문화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부천시 배구협회 박모(48)전무이사는 6일 “박 과장이 부천 S초등학교 배구부 창단과 우승을 자신의 공적으로 내세워 문화상(체육부문)을 받았으나 그는 창단과 우승에 거의 한 일이 없다”면서 “문화상 심사위가 배구협회에 그의 공적을 확인만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청장은 문화상 수상 추천 자격이 없는데도 박 과장은 자신의 상사인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수상했다”면서 “공무원들끼리 짜고 그에게 상을 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S초등학교 배구부 감독 오모(40)씨 역시 “지난 7월 그가 학교로 찾아와 교장선생님과 나에게 배구부가 전국 우승한 것을 구청장에게 이야기하면 격려금을 줄 것처럼 말하며 상장과 사진을 달라고 해 응해주었다”면서 “그러나 자신이 문화상을 타기위해 그런 행동을 해 선생들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과장은 이에 대해 “내가 배구협회 총무이사로 있던 당시 학교가 배구부를 창단해 넓은 의미에서 공적으로 생각했으며, 아무래도 전무가 많은 일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제17회 체육부문 시 문화상 수상자로 박 과장을 선정했으나 공적조서 일부의 허위 논란이 일자 수상을 보류하고 재심사를 벌여 수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천=문찬식 기자mcs@siminnews.net
부천시 배구협회 박모(48)전무이사는 6일 “박 과장이 부천 S초등학교 배구부 창단과 우승을 자신의 공적으로 내세워 문화상(체육부문)을 받았으나 그는 창단과 우승에 거의 한 일이 없다”면서 “문화상 심사위가 배구협회에 그의 공적을 확인만 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청장은 문화상 수상 추천 자격이 없는데도 박 과장은 자신의 상사인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수상했다”면서 “공무원들끼리 짜고 그에게 상을 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S초등학교 배구부 감독 오모(40)씨 역시 “지난 7월 그가 학교로 찾아와 교장선생님과 나에게 배구부가 전국 우승한 것을 구청장에게 이야기하면 격려금을 줄 것처럼 말하며 상장과 사진을 달라고 해 응해주었다”면서 “그러나 자신이 문화상을 타기위해 그런 행동을 해 선생들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과장은 이에 대해 “내가 배구협회 총무이사로 있던 당시 학교가 배구부를 창단해 넓은 의미에서 공적으로 생각했으며, 아무래도 전무가 많은 일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제17회 체육부문 시 문화상 수상자로 박 과장을 선정했으나 공적조서 일부의 허위 논란이 일자 수상을 보류하고 재심사를 벌여 수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천=문찬식 기자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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