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S.W.A.T. 특수기동대’(원제 S.W.A.T.)는 경찰 속의 특수부대 스왓(S.W.A.T.)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

‘마이너리티 리포트’, ‘리쿠르트’, ‘데어 데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콜린 파렐과 연기파 흑인 배우 새뮤얼 잭슨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데뷔작 ‘걸파이터’ 때 보다 한층 예뻐진 미셸 로드리게즈도 여성 요원으로 활약한다.

특수 부대를 다룬 다른 영화들과 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지녔지만 튼튼한 캐릭터 설정이나 스피디한 줄거리 전개, 풍부한 볼거리로 오락영화로는 손색이 없다.

스왓은 ‘Special Weapon Attack Team’ 혹은 ‘Special Weapon And Tactics’의 약자. 영화 ‘고공침투’나 TV 드라마 ‘NYPD Blue’, ‘웨스트 윙’ 등의 경찰물에 출연한바 있는 배우출신 클라크 존슨 감독의 데뷔작이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초 개봉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영화전문 사이트 IMDB(Internet Movie DataBase)의 네티즌 별점에서는 10점 만점 중 6.2점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얻었다.

능력을 인정받고 있던 스왓 요원 짐(콜린 패럴)은 테러 진압 작전 중 파트너 갬블(제레미 레너)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팀에서 쫓겨나 무기관리 부서로 강등되는 신세가 된다.

비작전부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오던 짐. 어느날 그에게 팀으로 복귀할 기회가 찾아온다. 스왓의 전설적인 요원 혼도(사무엘 잭슨)으로부터 새로 꾸려지는 팀에 합류하라는 제의를 받게 된 것.

그의 제의를 받아들인 짐과 혼도는 새로운 멤버를 찾아나서고 여자 경찰 산체스(미셀 로드리게즈)를 포함한 다섯 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첫 임무로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프랑스인 마약상 알렉스(오리비에 마르티네즈)의 탈출을 막아낸 이들은 알렉스가 언론에 누구든지 탈출시켜주는 사람에게는 1억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곤경에 빠진다.

온갖 갱스터들이 알렉스를 구하려 공격해 오기 시작한 것. 여기에 스왓에 대해 잘 아는 짐의 옛 파트너 갬블도 가세하는 등 상황은 점점 악화되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