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사람이라면 신문 분류법 가운데 ‘중앙지’라고 하는 용어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꼭 신문방송학과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어느 학과이건 대학물 정도만 먹은 사람이라면 이런 정도는 기본 상식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신문은 배포범위에 따라 국제지(international paper), 전국지(national paper), 지방지(regional paper), 지역지(local paper) 등 4가지로 분류한다.
국제지는 한 국가를 기반으로 발행하면서도 여러 대륙에 걸쳐 주요한 도시에서 지역판을 별도의 외국어 판으로 내는 신문이다. 인터내셔날 트리뷴, USA투데이, 월스트리드 저널, 파이낸셜 타임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국지는 한 국가 내에서 전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 배포되는 신문으로 일본의 ‘요미우리’, 영국의 ‘타임즈’, 한국의 조·중·동을 비롯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매일경제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방지는 특정 도 단위와 단일생활권역을 대상으로 배포되는 신문으로 시민일보, 경인일보, 부산일보, 강원일보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사실 지방지라는 용어보다는 광역지라는 용어가 더 정당하다. 지방지라는 개념은 중앙집권적 시각이 배어 있는 구분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지를 ‘중앙지’라고 예우(?)해 부르는 것은 과거 중앙집권적인 시절에나 있을 법한 용어로 이제는 결코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제법 배웠다고 하는 기자들도 전국지를 거리낌 없이 ‘중앙지’라고 부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시민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등 의식있는 지방사 기자들은 물론, 학계에서도 중앙지라는 용어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전국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끝으로 지역지는 시·군·구 등의 좁은 행정단위에 배포되는 신문으로 주로 주간발행을 하고 있으며, 기사는 발행지에 관련된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종합일간지인 지방지와는 성격적으로 다르다.
지금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은 바로 지방지(regional paper)와 지역지(local paper)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신문들도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위 ‘전국지방지’라는 사이비지방지들이 우후죽순으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전국지와 지방지는 분명히 다르다. 따라서 ‘전국지방지’라는 신문은 없다. 이 말은 ‘검은 흰색’이라는 용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검은 흰색이 존재할 수 없듯이 ‘전국지방지’라는 용어가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문 분류법을 잘 알지 못해서, 정말 배우지 못해 아는바가 없어서 그렇다면 몰라도 알면서도 그런 용어를 일부러 사용했다면, 이는 언론인의 양심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것은 분명히 ‘사이비지방지’인 까닭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사이비 지방지들은 전국지의 가면을 벗고 판매망을 수도권이나 영남권 등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든지, 아니면 지방지라는 허울을 벗고 당당하게 전국지로 홀로서기를 시도하라. 필요에 따라 오늘은 전국지, 내일은 지방지하는 식의 박쥐같은 행태는 결코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신문은 배포범위에 따라 국제지(international paper), 전국지(national paper), 지방지(regional paper), 지역지(local paper) 등 4가지로 분류한다.
국제지는 한 국가를 기반으로 발행하면서도 여러 대륙에 걸쳐 주요한 도시에서 지역판을 별도의 외국어 판으로 내는 신문이다. 인터내셔날 트리뷴, USA투데이, 월스트리드 저널, 파이낸셜 타임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국지는 한 국가 내에서 전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 배포되는 신문으로 일본의 ‘요미우리’, 영국의 ‘타임즈’, 한국의 조·중·동을 비롯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매일경제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방지는 특정 도 단위와 단일생활권역을 대상으로 배포되는 신문으로 시민일보, 경인일보, 부산일보, 강원일보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사실 지방지라는 용어보다는 광역지라는 용어가 더 정당하다. 지방지라는 개념은 중앙집권적 시각이 배어 있는 구분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지를 ‘중앙지’라고 예우(?)해 부르는 것은 과거 중앙집권적인 시절에나 있을 법한 용어로 이제는 결코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제법 배웠다고 하는 기자들도 전국지를 거리낌 없이 ‘중앙지’라고 부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시민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등 의식있는 지방사 기자들은 물론, 학계에서도 중앙지라는 용어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전국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끝으로 지역지는 시·군·구 등의 좁은 행정단위에 배포되는 신문으로 주로 주간발행을 하고 있으며, 기사는 발행지에 관련된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종합일간지인 지방지와는 성격적으로 다르다.
지금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법’은 바로 지방지(regional paper)와 지역지(local paper)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신문들도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위 ‘전국지방지’라는 사이비지방지들이 우후죽순으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전국지와 지방지는 분명히 다르다. 따라서 ‘전국지방지’라는 신문은 없다. 이 말은 ‘검은 흰색’이라는 용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검은 흰색이 존재할 수 없듯이 ‘전국지방지’라는 용어가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신문 분류법을 잘 알지 못해서, 정말 배우지 못해 아는바가 없어서 그렇다면 몰라도 알면서도 그런 용어를 일부러 사용했다면, 이는 언론인의 양심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것은 분명히 ‘사이비지방지’인 까닭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사이비 지방지들은 전국지의 가면을 벗고 판매망을 수도권이나 영남권 등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든지, 아니면 지방지라는 허울을 벗고 당당하게 전국지로 홀로서기를 시도하라. 필요에 따라 오늘은 전국지, 내일은 지방지하는 식의 박쥐같은 행태는 결코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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