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섭은 밀랍주조(鑄造)법을 사용하여 브론즈 작업을 하는 조각가이다.
그의 작품이 언뜻 1950년대 고철조각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밀랍으로 정교하게 묘사하여 틀을 만들어 주조한 후 채색을 했기 때문이다.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오광섭-작은조각 전’(2일∼11일)은 정확한 밀도와 세밀한 표현을 통해 자연을 묘사한 작고도 경이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크기가 작은 것은 높이 10㎝이하도 있다. 그의 작품에는 벌레나 동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가 이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이다. 그러나 이들은 초현실적으로 변형된 것들이다.
‘콘서트 “자연에로”’에는 세마리의 곤충이 등장한다. 한마리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고 한마리는 메트로놈과, 다른 한마리는 피아노 옆 음향기구와 합체돼있다.
‘행진’은 말과 개와 사람이 합쳐진 형태로, ‘뒤뚱거리는 오리’는 오리의 부리 주변만 기형적으로 강조된 모습으로, ‘또다른 나’는 사람의 얼굴에 네발짐승의 몸을 한 물체로 표현된다.
문의 02-544-8481
그의 작품이 언뜻 1950년대 고철조각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밀랍으로 정교하게 묘사하여 틀을 만들어 주조한 후 채색을 했기 때문이다.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오광섭-작은조각 전’(2일∼11일)은 정확한 밀도와 세밀한 표현을 통해 자연을 묘사한 작고도 경이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크기가 작은 것은 높이 10㎝이하도 있다. 그의 작품에는 벌레나 동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가 이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과의 조화’이다. 그러나 이들은 초현실적으로 변형된 것들이다.
‘콘서트 “자연에로”’에는 세마리의 곤충이 등장한다. 한마리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고 한마리는 메트로놈과, 다른 한마리는 피아노 옆 음향기구와 합체돼있다.
‘행진’은 말과 개와 사람이 합쳐진 형태로, ‘뒤뚱거리는 오리’는 오리의 부리 주변만 기형적으로 강조된 모습으로, ‘또다른 나’는 사람의 얼굴에 네발짐승의 몸을 한 물체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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