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그림솜씨자랑 ‘제법’

    문화 / 시민일보 / 2003-12-23 18: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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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회’ 10주년 맞아 조형갤러리서 회원전
    전현직 전국 공무원들의 미술동호인 모임인 ‘상록회(회장 문창진)’가 정기회원전인 ‘상록미전’을 개최해온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제10회 상록미전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91년 제1회 전국공무원미술대전 수상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상록회는 정부 관보를 통해 모임의 성격및 모집공고를 낸 유일한 미술친목단체로 서양화, 한국화 2개 부문에 전국 150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회원들은 전국 각지의 전현직 공무원들로 보건복지부, 서울소방방재본부, 조달청, 서울시청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주축이 되고있다.

    회장인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 심의관인 문창진씨는 화력 25년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고있다.

    축품작인 ‘보졸레 마을’은 3년간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유럽의 전형적 농가를 자신의 고유한 색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모임의 운영을 맡고있는 서울소방방재본부 박주경 홍보주임이 내놓은 ‘차 한잔...하실래요?’는 평소 업무로 친분관계가 있는 영화배우 정준호씨를 모델로 한 작품.

    학창시절부터 미술 동아리활동을 해왔다는 박 주임은 과천 소방서에 근무할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인허가 과정에 관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국립공주정신병원에 근무중인 서계석 회원은 정신병원 수간호사로 재활치료과에 근무하면서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는데 그림이 한몫하고있다고 말한다.

    ‘내장산의 가을’과 ‘정물’을 출품했다.

    문의 774-2843(상록회), 736-4804(조형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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