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목화레퍼토리 컴퍼니(대표 오태석)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2004년 한해 동안 극단의 대표작을 번갈아 무대에 올린다.
이른바 ‘레퍼토리 공연’은 무대를 계속 바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극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관객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들어 극단들이 선호하는 극장 운영 시스템이다.
목화의 내년 레퍼토리 공연작은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1월 9-25일),’자전거’(2월 6-29일), ‘백마강 달밤에’(9월 3일-10월 10일) 등 세 편. 모두 오태석씨가 쓰고 연출했던 작품이다.
내달 9일부터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는 1990년 충돌소극장 개관기념 공연작. 이듬해 동아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전 ‘심청전’에서 착안했지만 내용과 형식은 전혀 다르다. 평범한 시민 정세명이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세상에서 꿈을 잃고 상처받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시간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 토, 공휴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30분. 관람료 8000∼1만5000원. 문의 02-745-3967
1983년작인 ‘자전거’는 시골 면사무소의 윤 서기가 동료에게 52일간의 결근 사유를 밝히는 데서 시작한다. 윤 서기가 겪은 6.25전쟁을 통해 남과 북은 적이 아니라 서로 화해하고 평화롭게 살아야 할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연극도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
‘백마강 달밤에’는 황산벌 전투에서 죽은 백제 병사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별신굿을 올리는 충청도 어느 마을의 늙은 무당과 수양딸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른바 ‘레퍼토리 공연’은 무대를 계속 바꿔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극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관객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들어 극단들이 선호하는 극장 운영 시스템이다.
목화의 내년 레퍼토리 공연작은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1월 9-25일),’자전거’(2월 6-29일), ‘백마강 달밤에’(9월 3일-10월 10일) 등 세 편. 모두 오태석씨가 쓰고 연출했던 작품이다.
내달 9일부터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는 1990년 충돌소극장 개관기념 공연작. 이듬해 동아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다.
고전 ‘심청전’에서 착안했지만 내용과 형식은 전혀 다르다. 평범한 시민 정세명이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세상에서 꿈을 잃고 상처받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시간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 토, 공휴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30분. 관람료 8000∼1만5000원. 문의 02-745-3967
1983년작인 ‘자전거’는 시골 면사무소의 윤 서기가 동료에게 52일간의 결근 사유를 밝히는 데서 시작한다. 윤 서기가 겪은 6.25전쟁을 통해 남과 북은 적이 아니라 서로 화해하고 평화롭게 살아야 할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연극도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
‘백마강 달밤에’는 황산벌 전투에서 죽은 백제 병사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별신굿을 올리는 충청도 어느 마을의 늙은 무당과 수양딸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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