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수행”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01-12 19: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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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달 호 구로구 부의장
    소박한 언행으로 주민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잘 알려진 구로구의회 정달호(구로1동·사진) 부의장은 4선의 전문의원이다.

    정 부의장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떤 전문지식보다도 중요한 것”이라며 구 의원의 역할을 이 같이 강조했다.

    지방자치 발전에 대해 정 부의장은 “과감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 행정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법제개혁은 당연한 것이며 무엇보다 세제개혁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자치경영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및 서울시의 각종 구정평가에서 13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구정발전에 대해 정 부의장은 “집행부가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고 전제한 후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외 받는 이웃을 위한 사업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수행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정 부의장을 잘 알고 있는 구청 직원 장모 씨는 “정 부의장을 한마다로 말한다면 ‘소신과 뚝심을 가진 지역일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그는 지역의 골칫거리인 만민중앙교회 이행강제금 미납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청 측과 협의를 하는 등 용기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치인이건 지방정치인이건 종교단체와 연관된 문제는 피해가려는 것이 일반적인 정치인들의 행태다.

    하지만 그는 지난 민선 2기 때 이곳에 부과되지 않은 10억원 이상의 이행강제금을 적발조치 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이 지방정치인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점을 인정, 주변에서는 그를 ‘뚝심 있는 구의원’이라 평가한다.

    안양천 체육시민공원조성, 지역 내 전철기지창 복개 및 유수지 복개 등 주민들을 위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 정 부의장은 특히 “구로1동에서 영등포 간 버스노선이 신설 되도록 노력해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의 손발이 될 것을 다짐한다.

    의사당 건립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부의장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인 예술회관이 의사당과 함께 건립 되도록 해 구민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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