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마다 변하는 ‘물의 결정’

    문화 / 시민일보 / 2004-01-26 18:37:45
    • 카카오톡 보내기
    `물이 전하는 음악메세지’ 음반 출시
    `물이 전하는 음악 메세지’라는 이색 음반이 출시됐다.

    이 음반은 음악의 파동을 이용해 수록곡 전체를 물의 결정으로 이미지화한 앨범이다.

    외부와 차단된 실험실에서 물에 음악을 틀어주고 이 물을 얼렸다 녹이는 과정에서 각 곡이 가지는 독특한 물 결정 사진을 얻어낸 것.

    이 앨범은 지난해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 30여만 권이 판매된 `물은 답을 알고 있다(저자 에모토 마사루)’의 내용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한ㆍ일 양국이 공동 기획한 이 앨범에 대해 `물은…’의 에모토 마사루씨는 “물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

    음반은 영화 `똥개’,`챔피언’,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의 OST에 참여한 작곡가 박요한, 게임음악 작곡가 고은정, 퓨전재즈 그룹 프리즘 등이 참여해 제작했다.

    앨범은 두 장의 CD에 사랑 테마와 감사 테마로 나눠 뉴에이지, 재즈, 팝, 국악 등의 다양한 음악이 실려 있다.

    모든 음악에 다 결정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결정 또한 음악의 성격에 따라 아름다운 결정과 일그러진 결정 등 다양한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기획자의 설명이다.

    앨범에 삽입된 책자에는 곡들이 만들어낸 물 결정의 사진과 작곡자의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씨의 코멘트가 실려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