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정당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KBS가 지난 24~25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3.1P) 결과는 정당선호도에서 열린우리당이 23.4%로 한나라당(19.9%)을 오차범위내에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MBC가 25일 KRC(코리아리서치센터)와 함께 성인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3%P)에서도 정당선호도는 우리당 25.8%, 한나라당 18.3%, 민주당 11.8% 순으로 KBS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다.
기껏해야 오차범위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이런 여론조사결과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각 정당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너무나 무겁다. 그 표정이 마치 한편의 희극을 연상케 할 만큼 우스꽝스럽다.
우선 열린우리당은 설 연휴 직후 실시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당연한 결과”라며 연신 희희낙락(喜喜樂樂)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설 연휴 이후에도 정당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에 뒤처지는 양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큰일 났다”며 호들갑이다.
민주당도 `주적’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으로 변경하고, 불법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주도하는 등 지지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 정당은 정작 총선승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들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사실 열린우리당의 ‘정당선호도 1위’라는 게 무엇인가.
그들의 개혁적인 모습을 이제 국민들이 점차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단지 한나라당의 ‘차떼기’ 이미지와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 효과가 맞물려 발생한 일시적 ‘물거품’ 현상일 뿐이다.
즉 정치개혁과 민생챙기기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매진하지 않는 한 이런 결과는 일시에 뒤집어 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 한나라당은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근본원인을 찾아 처방하지 않으면 이번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잇단 민생탐방 등 정치행보를 `이벤트 정치’로 폄하하고, 쇼정치 행보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으로 민심이 한나라당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는 식의 안이한 생각은 지극히 위험하다.
만일 한나라당이 개혁 의지를 보이지 못한다면, 민주당에도 뒤처질 수 있다는 말이다.
민주당도 끝내 정신 차리지 않으면 호남의 자민련으로 몰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순형 대표의 대구출마선언 같은 ‘반짝 이벤트’로 끝없이 추락하는 지지율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오산이다.
‘보여주는 정치’, ‘이벤트 정치’만으로는 현실정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미지보다는 정치개혁의 알맹이와 비전을 중시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오차범위내의 ‘도토리 키 재기 식’ 여론조사결과는 이제 잊어버려라.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라. 정치개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KBS가 지난 24~25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3.1P) 결과는 정당선호도에서 열린우리당이 23.4%로 한나라당(19.9%)을 오차범위내에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MBC가 25일 KRC(코리아리서치센터)와 함께 성인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3%P)에서도 정당선호도는 우리당 25.8%, 한나라당 18.3%, 민주당 11.8% 순으로 KBS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다.
기껏해야 오차범위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이런 여론조사결과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도 여론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각 정당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너무나 무겁다. 그 표정이 마치 한편의 희극을 연상케 할 만큼 우스꽝스럽다.
우선 열린우리당은 설 연휴 직후 실시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당연한 결과”라며 연신 희희낙락(喜喜樂樂)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설 연휴 이후에도 정당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에 뒤처지는 양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큰일 났다”며 호들갑이다.
민주당도 `주적’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으로 변경하고, 불법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주도하는 등 지지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 정당은 정작 총선승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들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사실 열린우리당의 ‘정당선호도 1위’라는 게 무엇인가.
그들의 개혁적인 모습을 이제 국민들이 점차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단지 한나라당의 ‘차떼기’ 이미지와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 효과가 맞물려 발생한 일시적 ‘물거품’ 현상일 뿐이다.
즉 정치개혁과 민생챙기기란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매진하지 않는 한 이런 결과는 일시에 뒤집어 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 한나라당은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근본원인을 찾아 처방하지 않으면 이번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잇단 민생탐방 등 정치행보를 `이벤트 정치’로 폄하하고, 쇼정치 행보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으로 민심이 한나라당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는 식의 안이한 생각은 지극히 위험하다.
만일 한나라당이 개혁 의지를 보이지 못한다면, 민주당에도 뒤처질 수 있다는 말이다.
민주당도 끝내 정신 차리지 않으면 호남의 자민련으로 몰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순형 대표의 대구출마선언 같은 ‘반짝 이벤트’로 끝없이 추락하는 지지율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오산이다.
‘보여주는 정치’, ‘이벤트 정치’만으로는 현실정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미지보다는 정치개혁의 알맹이와 비전을 중시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오차범위내의 ‘도토리 키 재기 식’ 여론조사결과는 이제 잊어버려라.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라. 정치개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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