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이 당초 계획 보다 대폭 충원될 전망이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는 올해 지방공무원을 당초 충원계획이었던 1만892명에서 크게 늘려 내년도 충원대상인 5000명 상당을 앞당겨 추가로 뽑을 방침이다.
또 내년도 정원을 조기 충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올해 필요한 인력으로 조사된 1517명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지방공무원 충원 규모는 1만7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해소를 위한 정부방침에 따라 지역단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같이 지방공무원을 대폭 충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실업문제가 심각한 올해 상반기, 가급적 1·4분기 중 모두 채용토록 자치단체에 독려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충원방침으로서 시·군·구 위주로 충원하되 특정직을 포함, 일반직 9급 등 하위직을 많이 뽑고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에게도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 사회복지시설, 방재 분야를 중점적으로 충원토록 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의 조기시행을 위해 인사와 조직 관련 부서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구하고 직렬, 직급별 분류, 증원에 따른 조례개정 등 관련 업무를 신속히 준비토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키로 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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