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완전 차단

    칼럼 / 시민일보 / 2004-02-09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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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선 여주군수
    -마을단위의 종량제사업을 확대시행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생활쓰레기의 처리체계가 미흡한 농촌지역의 생활쓰레기가 특별한 죄의식 없이 불법소각 또는 투기가 행해지고 있어 농촌환경이 훼손되고, 대규모 영농인과 고령화 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영농형태가 비닐피복 재배위주로써 농작물 재배후 비닐피복이 방치돼 있거나 과거에 매립돼 있던 비닐류 등 영농폐기물이 집중호우시 상류에서 하류로 떠내려와 팔당상수원 오염은 물론 토양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배출되는 폐기물 가운데 재분류가 이뤄지지 않아 재활용 자원이 20%이상 매립되고 있어 귀중한 자원낭비와 매립장 사용연한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 재정 낭비 우려가 있는 실정이기에 적절한 투자와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작년에는 14개소에서 사업을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3년도의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요.

    ▶3316만원을 투입해 여주읍 가업리외 13개 지역에서 시행했으며, 영농폐기물 보상수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향후 시행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8712만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을 사용해 36개소로 확대시행할 것입니다. 또한, 2005년에는 전지역을 대상으로 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의 분리수거 실태와 청결상태 등을 확인해 우수마을에 대해 처리비용(톤당 6800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분리수거 및 쓰레기공동리체제를 확립하고 정기적으로 마을대청소 및 주민자율관리체계를 유도할 것입니다. 특히, 팔당상수원 및 수변지역의 마을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을단위 종량제사업의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2005년에는 1억8000만원으로 점차 사업비를 늘려나가려고 합니다. 농촌지역의 쓰레기 무단소각 및 불법투기 근절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분리배출을 통해 매립쓰레기 감량 및 자원절약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우수마을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자율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특별대책지역지정 등 규제지역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상대적 박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출기자 kch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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