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청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인천 남구의회 구의원과 인천시의회 시의원 등 30여명은 지난 21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민봉기(인천 남구갑)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데 반발,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나라당 인천 남구갑지구당 부위원장단 등 핵심 당직자들은 22일 “공천심사위원회는 여론조사나 경선을 통한 방식이 아닌, 밀실공천 등을 통해 이뤄졌다”며 “지역 여론을 무시한 심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우섭 남구청장과 남구의회 구의원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과 시의원, 협의회회장단 등은 이날 인천 남구갑지구당에 탈당계를 낸데 이어, 경선 및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엄정한 공천을 중앙당에 촉구키로 했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