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참가자 불법연행등 사과·구속자 석방 촉구

    칼럼 / 시민일보 / 2004-02-23 1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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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노 경기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손학규 경기지사와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집회참가자 불법연행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구속자 2명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지난 20일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열린 하남시청공무원 부당면직 철회와 관련한 대회에 경찰관이 투입되면서 해산하려는 공무원 51명을 연행한 것은 경찰 공권력의 행정절차를 무시한 불법적 행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이어 △구속자 석방 △하남시 공무원 면직철회 △경기도지사·경기지방경찰청장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하남시장 사퇴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경기지역본부는 집회신고없이 확성기를 동원, 불법시위를 벌였다”며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자들을 연행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손 지사는 “직원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참으로 불행하고 안타깝다”며 “나라가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딴 생각과 딴 행동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이성모기자 lsm@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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