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어느날 막내 아들이 수수께끼라면서 필자에게 “국회의원 몸값은 얼마이게요?”하고 물었다.
“글쎄다… 얼마쯤 될까?”하고 되물었더니 그 놈의 대답이 가관이다.
“2억원.”
아마 최근 ‘이적료’ 문제로 온나라가 떠들썩할 때에 뉴스에서 ‘스카우트비 2억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던가보다.
실제 지난 17일 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의원 11명에게 당 재정국에서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을 5000만원씩 먼저 주고 추후에 1억5000만원씩 활동비로 줬다는 내용의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꼭 2억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근혜 의원이 복당 이후 2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25일 오전 “박근혜 의원이 2억대의 돈을 복당 이후에 받은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통해 이와 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김 의원이 직접 박 의원에게 건넸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2년 2월 한나라당 내부개혁을 요구하면서 탈당했었다.
이후 박 의원은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해 대표를 맡아왔고, 대선 직전인 2002년 11월19일 한나라당과의 당대당 합당 형식으로 한나라당에 복당했었다.
이후 박 의원은 대선과정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돈은 이 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 의원은 “당 사무처에서 공식적으로 준 활동비인데 그것이 어떻게 불법자금이냐”면서 “대선 당시 한국미래연합과 한나라당이 합당하면서 그 조건으로 받은 돈은 단 한푼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사무총장은 ‘선거 활동비로 써달라, 전국적으로 열심히 뛰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줬다”며 “합당 대가가 아닌 공식 선거 활동비였다”고 강조했다.
즉 박 의원이 받은 2억원은 공식적 활동비일 뿐 복당의 대가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필자는 박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하필 또 2억원인가.
현재 검찰로부터 ‘몸값 2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입당파 의원들은 강성구, 김원길, 김윤식, 박상규, 원유철, 이근진, 이양희, 이완구, 이재선, 전용학, 한승수 의원 등 모두 11명이다.
여기에 차기 당 대표감으로 거론되는 박 의원까지 낀다면 우리 국민은 얼마나 비참해 지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박 의원이 그들과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그나저나 오늘도 막내아들 녀석이 의기양양하게 “아빠, 내말이 맞지요?”하고 물을 텐데, 거기에 뭐라고 답하면 좋을꼬.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잔머리 좀 굴려야 할 듯 싶다.
“글쎄다… 얼마쯤 될까?”하고 되물었더니 그 놈의 대답이 가관이다.
“2억원.”
아마 최근 ‘이적료’ 문제로 온나라가 떠들썩할 때에 뉴스에서 ‘스카우트비 2억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던가보다.
실제 지난 17일 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의원 11명에게 당 재정국에서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을 5000만원씩 먼저 주고 추후에 1억5000만원씩 활동비로 줬다는 내용의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었다.
꼭 2억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근혜 의원이 복당 이후 2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25일 오전 “박근혜 의원이 2억대의 돈을 복당 이후에 받은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통해 이와 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김 의원이 직접 박 의원에게 건넸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2년 2월 한나라당 내부개혁을 요구하면서 탈당했었다.
이후 박 의원은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해 대표를 맡아왔고, 대선 직전인 2002년 11월19일 한나라당과의 당대당 합당 형식으로 한나라당에 복당했었다.
이후 박 의원은 대선과정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돈은 이 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 의원은 “당 사무처에서 공식적으로 준 활동비인데 그것이 어떻게 불법자금이냐”면서 “대선 당시 한국미래연합과 한나라당이 합당하면서 그 조건으로 받은 돈은 단 한푼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사무총장은 ‘선거 활동비로 써달라, 전국적으로 열심히 뛰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줬다”며 “합당 대가가 아닌 공식 선거 활동비였다”고 강조했다.
즉 박 의원이 받은 2억원은 공식적 활동비일 뿐 복당의 대가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필자는 박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하필 또 2억원인가.
현재 검찰로부터 ‘몸값 2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입당파 의원들은 강성구, 김원길, 김윤식, 박상규, 원유철, 이근진, 이양희, 이완구, 이재선, 전용학, 한승수 의원 등 모두 11명이다.
여기에 차기 당 대표감으로 거론되는 박 의원까지 낀다면 우리 국민은 얼마나 비참해 지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박 의원이 그들과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이다.
그나저나 오늘도 막내아들 녀석이 의기양양하게 “아빠, 내말이 맞지요?”하고 물을 텐데, 거기에 뭐라고 답하면 좋을꼬.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잔머리 좀 굴려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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