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맘(心)든든센터’ 권역별 4곳 설치·운영

    복지 / 황혜빈 / 2019-03-06 04: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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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휴공간에 영유아 돌봄시설 조성
    놀이·커뮤니티 공간 제공··· 부모교육 프로도 다채
    ▲ 영등포동 자치회관에 조성된 맘든든센터 2호점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권역별 유휴공간을 활용한 ‘맘(心)든든센터’ 4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맘(心)든든센터는 부모는 마음 든든하게, 아이들은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유아 돌봄공간으로, 이를 통해 체계적인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 1월 신길4동 육아종합지원센터(신길로40길 5)내 1호점을 시작으로 ▲영등포동 자치회관(국회대로 44길 4) ▲당산1동 장난감도서관(선유동1로 80, 구청 별관) ▲당산2동 장난감도서관(당산로41가길 9, 당산2동 주민센터 3층)을 새롭게 단장해 2~4호점을 차례로 문 열었다.

    각 시설에는 영·유아 신체활동을 위한 놀이시설 ‘통통놀이터’, ‘생각자람놀이터’부터 부모 커뮤니티 공간 ‘도란도란존’, 젖먹이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이 마련됐다.

    시설별 수용 인원은 10~20명이며, 시설내 운영요원이 별도 배치돼 아이들의 안전을 챙긴다.

    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신체놀이, 미술놀이, 음악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또래와 어울리는 동안에는 독박육아에서 벗어난 부모들이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조모임과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앞서 맘든든센터 1호점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초등전이 워크숍'이 진행돼 주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클로버 부모교육, 자녀양육, 육아품앗이, 부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부모들의 육아고민을 덜어줄 예정이다.

    센터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맞벌이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의 변화로 이제는 보육의 문제가 더 이상 한 가정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촘촘한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해 양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가정의 양립과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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