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튀겨내는 치킨 아저씨’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03-07 20:16:34
    • 카카오톡 보내기
    정동일 시의원 삶 고스란히 자전 에세이집 출판기념회 열어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정동일(중구2) 의원의 자전 에세이집 ‘희망을 튀겨내는 치킨아저씨’(사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 동국대 홍삼기 총장, 임완철 대한노인회중구지회장을 비롯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행사장인 중구 구민회관 2개 층 객석이 모두 들어찰 만큼 성황을 이뤘다.

    부끄러운 마음에 책 출간을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는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것은 안주하거나 감상에 젖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날의 지표를 삼기 위한 중간점검 차원”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장사꾼이 아닌 희망을 전파하고 배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책에는 정 의원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도중에 학업을 포기하고 15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이후 내로라하는 치킨 업계의 프랜차이즈 상표인‘둘둘치킨’을 세계속 브랜드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고단한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지난 94년 중구에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서울시의원이 된 현재의 활동상황은 물론 동국대(정치외교학과·경영학과 4학년) 학생으로 못다 이룬 학업에의 열정을 이어가는 모습도 들어있다.

    행사장을 찾았던 한 주민은 “이 책을 통해 열심히 살아온 정 의원의 진솔한 모습을 알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정 의원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