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정부패를 발본색원 하겠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김창한 은평구 지부장(47·사진)은 부정부패 청산에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이달 말에 있을 총회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 지부장의 올해 역점 추진과제는 ‘부정부패 발본색원’과 ‘팀장 업무 부여 및 과장 전진배치’.
김 지부장은 먼저 공무원의 신뢰를 무너뜨린 공직사회 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 조금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생계형 부정부패’가 그것.
그가 말하는 생계형 부정부패란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든 공무원이 돈을 받게 된다는 것인데 보통 알고 있는 ‘권력형 부정부패’와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김 지부장은 “물론 나랏돈을 먹고 사는 공무원이 청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무원 생활 20년째 남는 건 빚 덩어리밖에 없다. 그만큼 생계유지가 안 된다”라고 말한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업자들이 들이미는 돈을 계속 거절하지 못하고 생계수단을 위해 받게 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것.
그래서 김 지부장은 부정부패의 척결을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일로 공무원 임금 인상과 권익향상을 들고 있다.
공무원의 권한과 임금이 보장된 이후에 썩고 있는 공직사회 내 부정부패의 싹도 잘라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 지부장이 부정부패 척결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팀장 업무 부여’다.
김 지부장은 “계장제가 없어진 상황에서 팀장이 계장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국민의 혈세가 흘러나가고 있다”며 “팀장에게도 실무를 담당하게 하고 과장이 각 부서를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지부장은 서울본부 및 타 자치구와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구청과 단체교섭을 통해 이뤄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부장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축소로 발생되는 업무과다 현상과 직원들의 후생복리 문제 등에도 관심을 두고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부장은 “아직도 공무원 사회는 서열 중심구도로 인사비리 및 직위를 이용한 비리 등의 부정부패가 많다”며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공무원 부정비리 척결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김창한 은평구 지부장(47·사진)은 부정부패 청산에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이달 말에 있을 총회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 지부장의 올해 역점 추진과제는 ‘부정부패 발본색원’과 ‘팀장 업무 부여 및 과장 전진배치’.
김 지부장은 먼저 공무원의 신뢰를 무너뜨린 공직사회 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해 조금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생계형 부정부패’가 그것.
그가 말하는 생계형 부정부패란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든 공무원이 돈을 받게 된다는 것인데 보통 알고 있는 ‘권력형 부정부패’와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김 지부장은 “물론 나랏돈을 먹고 사는 공무원이 청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무원 생활 20년째 남는 건 빚 덩어리밖에 없다. 그만큼 생계유지가 안 된다”라고 말한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업자들이 들이미는 돈을 계속 거절하지 못하고 생계수단을 위해 받게 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것.
그래서 김 지부장은 부정부패의 척결을 위해 가장 선행돼야 하는 일로 공무원 임금 인상과 권익향상을 들고 있다.
공무원의 권한과 임금이 보장된 이후에 썩고 있는 공직사회 내 부정부패의 싹도 잘라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김 지부장이 부정부패 척결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팀장 업무 부여’다.
김 지부장은 “계장제가 없어진 상황에서 팀장이 계장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국민의 혈세가 흘러나가고 있다”며 “팀장에게도 실무를 담당하게 하고 과장이 각 부서를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지부장은 서울본부 및 타 자치구와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구청과 단체교섭을 통해 이뤄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부장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축소로 발생되는 업무과다 현상과 직원들의 후생복리 문제 등에도 관심을 두고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부장은 “아직도 공무원 사회는 서열 중심구도로 인사비리 및 직위를 이용한 비리 등의 부정부패가 많다”며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공무원 부정비리 척결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