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노무현 대통령이 비록 대통령의 기자간담회의 발언을 문제삼은 선관위 결정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는 하나, 이를 빌미로 어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대통령은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대통령 자신의 언행이 정쟁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빌미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카드’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드는 야당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야당에서도 국민의 불안 심리 확산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혼란을 우려해 소신껏 탄핵소추안 발의에 불참한 의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에서는 36명이 반기를 들었다고 한다.
물론 권태망 나오연 민봉기 박종웅 이양희 이원형 이근진 임진출 서청원 하순봉 의원 등 공천탈락자 및 탈당파들은 단순히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감 때문에 불참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김영일 박명환 박상규 박재욱 박주천 신경식 최돈웅 의원 등은 불법 대선자금 및 개인비리 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이어서 의사 표현을 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됐을 뿐이다.
그러나 남경필 안상수 권오을 오세훈 원희룡 전재희 권영세 정병국 서상섭 의원 등 당내 논의 초반부터 탄핵안 발의에 적극 반대했던 소장파 및 개혁성향 의원 9명은 소신을 가지고 불참했을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탄핵발의에 꾸준히 반대해온 추미애 설훈 정범구 조성준 박인상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이 불참했다.
또 노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낙연 의원과 지난해 연말 노 대통령과 부부만찬을 했던, 사실상 ‘무늬만 민주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김기재(전국구) 의원은 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인해 불참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불참 의원이 있었으니 바로 심재권 의원이다.
조순형 대표 비서실장인 그는 조 대표가 발의 참여를 적극 권유했는데도 비서실장직을 사임하면서까지 끝까지 소신을 지켰다고 한다.
실제로 조 대표는 “심 의원에게 회의 때 발의에 참여하라고 한마디 했는데 뜻을 굽히지 않더라”며 “소신의 문제인데 더 이상 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매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정치권에서 홀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심 의원은 재야출신이기는 하나 그동안 대표비서실장으로서 소장파와 행보를 같이 하지 못했던 까닭에 더욱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점을 우려하지 않았다.
그저 나라와 국민을 도외시한 이번 야당의 탄핵발의가 적절치 않았다는 점만 생각하고 그의 소신을 지킨 것 아니겠는가.
이런 점에서 그는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만 하다.
물론 대통령은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대통령 자신의 언행이 정쟁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빌미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카드’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드는 야당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야당에서도 국민의 불안 심리 확산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혼란을 우려해 소신껏 탄핵소추안 발의에 불참한 의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에서는 36명이 반기를 들었다고 한다.
물론 권태망 나오연 민봉기 박종웅 이양희 이원형 이근진 임진출 서청원 하순봉 의원 등 공천탈락자 및 탈당파들은 단순히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감 때문에 불참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김영일 박명환 박상규 박재욱 박주천 신경식 최돈웅 의원 등은 불법 대선자금 및 개인비리 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이어서 의사 표현을 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됐을 뿐이다.
그러나 남경필 안상수 권오을 오세훈 원희룡 전재희 권영세 정병국 서상섭 의원 등 당내 논의 초반부터 탄핵안 발의에 적극 반대했던 소장파 및 개혁성향 의원 9명은 소신을 가지고 불참했을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탄핵발의에 꾸준히 반대해온 추미애 설훈 정범구 조성준 박인상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이 불참했다.
또 노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낙연 의원과 지난해 연말 노 대통령과 부부만찬을 했던, 사실상 ‘무늬만 민주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김기재(전국구) 의원은 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인해 불참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눈길을 끄는 불참 의원이 있었으니 바로 심재권 의원이다.
조순형 대표 비서실장인 그는 조 대표가 발의 참여를 적극 권유했는데도 비서실장직을 사임하면서까지 끝까지 소신을 지켰다고 한다.
실제로 조 대표는 “심 의원에게 회의 때 발의에 참여하라고 한마디 했는데 뜻을 굽히지 않더라”며 “소신의 문제인데 더 이상 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매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정치권에서 홀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심 의원은 재야출신이기는 하나 그동안 대표비서실장으로서 소장파와 행보를 같이 하지 못했던 까닭에 더욱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점을 우려하지 않았다.
그저 나라와 국민을 도외시한 이번 야당의 탄핵발의가 적절치 않았다는 점만 생각하고 그의 소신을 지킨 것 아니겠는가.
이런 점에서 그는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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