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설치작가 귄터 위커(75·사진)는 못, 붕대, 나무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못 조각가’이며 붓대신 손가락으로 칠하는 ‘손가락 그림’의 작가이다.
200t의 못으로 가학적 이미지를 표현하는가 하면 붕대를 사용해 상처의 복원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는 독일 메클렌부르그 출신으로 1957년부터 못을 사용해 작업해왔으며 1988 서울올림픽 기간 국제현대미술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주한 독일문화원과 독일국제교류처(ifa), 갤러리 현대 공동 주최로오는 31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귄터 위커 아시아순회전 ‘고통받는 사람들-치유의 은사’전에는 16개의 오브제와 60개의 단어들로 구성된 드로잉 1점이 출품된다.
위커는 이번 전시의 주제가 ‘삶과 죽음’이라고 설명한다. ‘고통받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진 이 작업들은 1992년 가을부터 1993년 초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독일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폭력, 인종 차별 등을 다양한 소재로 승화시켜 ‘고통’과 ‘치유’의 경험을 보여준다.
설치작품들은 붕대, 재, 나무, 모래와 같은 재료들로 구성됐고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학대’와 이로 인한 고통, 상처를 입고 상처를 묶고 방황하는 작가의 행위를 내용으로 하고있다. 나무막대에 못을 박는다든지 널빤지에 돌을 매달고 재나 모래를 덮는다. 또한 나무에 붕대를 감기도 한다.
드로잉은 검정물감을 칠한 손가락으로 ‘소리지르다’ ‘못박다’ ‘고통주다’등의 단어를 하나씩 기록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개막행사에는 인간문화재 김금화씨가 한국적인 치유방법인 ‘굿’을 펼치는 등 독일과 한국의 ‘치유의 은사’가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4일 오후 3시-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가졌으며 12일과 19일에는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또한 20일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못을 이용한 간단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귄터 위커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청소년 강좌가 열린다.
이 전시는 아시아 순회전의 일환으로, 대만 타이베이국립미술관과 일본 이타미시립미술관에서도 전시를 갖는다.
문의 02-734-6111
200t의 못으로 가학적 이미지를 표현하는가 하면 붕대를 사용해 상처의 복원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는 독일 메클렌부르그 출신으로 1957년부터 못을 사용해 작업해왔으며 1988 서울올림픽 기간 국제현대미술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주한 독일문화원과 독일국제교류처(ifa), 갤러리 현대 공동 주최로오는 31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귄터 위커 아시아순회전 ‘고통받는 사람들-치유의 은사’전에는 16개의 오브제와 60개의 단어들로 구성된 드로잉 1점이 출품된다.
위커는 이번 전시의 주제가 ‘삶과 죽음’이라고 설명한다. ‘고통받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진 이 작업들은 1992년 가을부터 1993년 초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독일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폭력, 인종 차별 등을 다양한 소재로 승화시켜 ‘고통’과 ‘치유’의 경험을 보여준다.
설치작품들은 붕대, 재, 나무, 모래와 같은 재료들로 구성됐고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학대’와 이로 인한 고통, 상처를 입고 상처를 묶고 방황하는 작가의 행위를 내용으로 하고있다. 나무막대에 못을 박는다든지 널빤지에 돌을 매달고 재나 모래를 덮는다. 또한 나무에 붕대를 감기도 한다.
드로잉은 검정물감을 칠한 손가락으로 ‘소리지르다’ ‘못박다’ ‘고통주다’등의 단어를 하나씩 기록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개막행사에는 인간문화재 김금화씨가 한국적인 치유방법인 ‘굿’을 펼치는 등 독일과 한국의 ‘치유의 은사’가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4일 오후 3시-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가졌으며 12일과 19일에는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또한 20일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못을 이용한 간단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귄터 위커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청소년 강좌가 열린다.
이 전시는 아시아 순회전의 일환으로, 대만 타이베이국립미술관과 일본 이타미시립미술관에서도 전시를 갖는다.
문의 02-734-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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