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 지부출범에 혼신”

    칼럼 / 시민일보 / 2004-03-17 19: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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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양성윤 공무원노조 양천직장협회장
    “저 자신부터 정신적 무장을 새롭게 해 양천구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양성윤(41·사진) 양천구 직장협의회장은 “협회장이 된지 3개월 정도 됐지만 직장협의회로는 한계가 있다”며 “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지부)라는 이름 자체가 느낌상 틀린 것 같다”며 내달 공식적으로 지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양 회장은 “우리 직협이 서울본부에 가입은 돼 있지만 아직 공무원노조 지부로 정식 출범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 3개월 동안 지부로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근무여건, 조직 강화를 위해 일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직협이 튼튼하고 당당해야 조합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지난달까지 27명의 임원과 50명의 대의원 등을 갖추고 조직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내달 지부 출범식까지 노동자 교육과 대의원 대회, 수련회 등을 거쳐 대의원들로 하여금 임원들과 조합원 사이의 가두교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르면 “대의원들은 구청과 각 동에 있는 직원들로 구성돼 있어 그들의 활성화가 곧 조직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대의원들이 임원들과 회의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가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신속 정확하게 조합원들에게까지 전달돼 서로 비슷한 시기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일치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 회장은 인사문제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공평성 문제일 거라며 “이를 위해 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며 “전반적인 모든 인사문제를 집행부와 직협간의 동수로 이뤄진 위원회를 통해 공무원 추천, 승진심사 등의 문제를 상호협의 하에 결정해 공정성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5월 이후에는 관내 시민단체들과 연대형식 체제를 갖춰 구의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지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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