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구성된 `돌곶이’(예술감독 김석만)가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미생자’(未生子)를 공연한다.
‘미생자’는 지난 2002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관계처럼 교육내용과 극단활동을 결합시켜 예학(藝學)협동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창단된 `돌곶이’의 세 번째 작품.
작가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전쟁광(狂) `총알이’를 통해 전쟁이 인간에게 주는 고통과 전쟁을 만들어내는 권력관계를 다룬 반전 연극이다.
극은 원나라가 고려를 침공했던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겨울밤 백두산 밑의 어느 마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마을 어른들은 아이가 아버지와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겨울 산에 내다버리기로 결정한다.
아비와 닮지 않은 아이가 태어난 것 자체가 수치요, 죄악이었던 것.
하지만 차마 아이를 겨울 산 속에 버릴 수가 없었던 어미는 아이를 태어나지 않은 상태로 돌리기 위해 아이를 무쇠 솥에 넣고 삶아서 먹어 버린다.
그 후 다시 임신을 한 어미는 열 달 후 전쟁광 `총알이’를 낳는다. 단단한, 그래서 죽지도 못하는 총알이는 군인이 되어 임진왜란, 병자호란,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월남전쟁 등 이 땅의 모든 전쟁에 나선다.
극은 영원히 죽지않고 전쟁광으로 살아가야 하는 총알이의 모습을 통해서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의 02-958-2556
‘미생자’는 지난 2002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의 관계처럼 교육내용과 극단활동을 결합시켜 예학(藝學)협동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창단된 `돌곶이’의 세 번째 작품.
작가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전쟁광(狂) `총알이’를 통해 전쟁이 인간에게 주는 고통과 전쟁을 만들어내는 권력관계를 다룬 반전 연극이다.
극은 원나라가 고려를 침공했던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겨울밤 백두산 밑의 어느 마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마을 어른들은 아이가 아버지와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겨울 산에 내다버리기로 결정한다.
아비와 닮지 않은 아이가 태어난 것 자체가 수치요, 죄악이었던 것.
하지만 차마 아이를 겨울 산 속에 버릴 수가 없었던 어미는 아이를 태어나지 않은 상태로 돌리기 위해 아이를 무쇠 솥에 넣고 삶아서 먹어 버린다.
그 후 다시 임신을 한 어미는 열 달 후 전쟁광 `총알이’를 낳는다. 단단한, 그래서 죽지도 못하는 총알이는 군인이 되어 임진왜란, 병자호란,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월남전쟁 등 이 땅의 모든 전쟁에 나선다.
극은 영원히 죽지않고 전쟁광으로 살아가야 하는 총알이의 모습을 통해서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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