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입 직원의 노조가입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이달수(42·사진) 강북구지부장은 “노조에 대해 선전전과 교육을 실시하고, 6급 이하 전체직원이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설득해 나가는 작업을 병행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노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부장은 “조합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전 조합원들의 화합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며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지부차원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은 지부교섭 사업”이라며 “철저하게 조합원들의 의사를 사전에 수렴하고, 그중 시급하고 중요한 안건을 선정해 교섭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불신과 관련, “공무원노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라며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꾸준히 공무원 내부비리 고발, 부정부패추방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지난해 구상권 철회투쟁을 진행하며 집행부의 불합리한 의사결정과정, 하위직의 감내할 수 없는 부담, 법적제도의 한계 등 여러 가지를 많이 느꼈다”며 “전국의 하위직 공무원 중 구상권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조합원을 모아 의견을 교환하고 궁극적으로 구상권의 법적, 제도적 개선을 이뤄내고 싶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를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부장은 비상한 재주나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니며 일개 조합원에 지나지 않고,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조합원의 뜻을 받들고 열심히 할 뿐”이라며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