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가진 갈등해결기구 대통령 직속 신설 필요”

    칼럼 / 시민일보 / 2004-04-25 20:29:20
    • 카카오톡 보내기
    국장급 50명 분임토론서 의견 제시
    새만금간척사업, 자유무역협정(FTA), 기여입학제 등과 같은 국가·사회적 갈등 사안을 예방하고 해결하려면 책임과 권한을 가진 갈등해결기구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런 의견은 행정자치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박명재)이 21~23일 경기도 포천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중앙 및 지방 45개 기관의 고위간부들의 분임토론에서 모아졌다.

    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을 밟고 있는 국장급 이상 50명은 강영진 미국 조지메이슨대 분쟁해결연구원의 기조강연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새만금간척사업 ▲개야도 해상경계분쟁 ▲한·칠레간 FTA협정 ▲기여입학제 등 5개의 이슈를 놓고 분임별로 발생원인과 해결방안에 관해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정부부처간 갈등 및 정부-시민단체간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수립의 기획단계부터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실질적 참여와 대화, 토론을 통한 문제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갈등조정 방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민감한 사안을 주제로 토론삼아 연습했을 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안이나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