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성공무원에 대한 보직제도가 결혼·출산·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라이프 사이클)를 고려해 개선되고 실질적 직무능력 강화를 위해 업무계획수립 등 `맞춤교육’이 실시된다.
이는 대부분 여성공무원이 초임지에서 민원이나 복지 등 일부 부서에서만 10년이상 장기근무함으로써 결혼·출산 이후 기획·관리 등의 핵심부서로 가지 못하는 문제점과 여성공무원의 양적 성장을 질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김경희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최근 `인사행정 개혁과 여성정책’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기획·예산·인사·감사 관련 조직 및 실·국의 주무과 등에 대한 여성공무원 임용확대를 위해 보직제도를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개선토록 이르면 하반기중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에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즉, 여성공무원이 입직 초기에 서너개 주요 보직을 경험케 함으로써 결혼·출산 이후에도 주요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한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중 여성비율은 96년 27.8%에서 2002년 12월 32.9%(28만6000여명)로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아직 선진국(프랑스 55.9%, 뉴질랜드 54.3%, 독일 52.9%, 영국49.1%, 미국 44%)에 비해 낮은 편이고 특히 상위직보다는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
작년말 현재 국가직 5급 이상 여성비율은 6.4%, 지방직은 5.4%이며 일반직 여성공무원(전체의 24.5%)중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 보직 여성임용률은 12.1%(미국 45%, 뉴질랜드 38%, 캐나다 35%)로 남성에 비해 저조하다. 여성공무원은 업무의 비중·책임도가 낮은 부서에 근무하는 인원이 많아 근무성적 평정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성공무원은 입직초기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직무교육, 전문교육, 리더십교육 등에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행자부는 여성의 공직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07년까지 5~9급 여성채용목표를 30%로 확대하고, 검찰사무직에 대해선 양성평등 채용목표를 내년 17%, 2006년 19%, 2007년 20%로 적용키로 했다.
또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확대를 위해 2006년까지 여성관리직 비율을 10% 이상 되도록 하고 이를 위해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를 중앙부처인 경우 작년 6.5%에서 올해 7.5%, 내년 8.7%, 2006년 10%로, 자치단체인 경우 작년 6.1%에서 올해 6.9%, 내년 7.8%, 2006년 10.4%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이는 대부분 여성공무원이 초임지에서 민원이나 복지 등 일부 부서에서만 10년이상 장기근무함으로써 결혼·출산 이후 기획·관리 등의 핵심부서로 가지 못하는 문제점과 여성공무원의 양적 성장을 질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김경희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최근 `인사행정 개혁과 여성정책’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기획·예산·인사·감사 관련 조직 및 실·국의 주무과 등에 대한 여성공무원 임용확대를 위해 보직제도를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개선토록 이르면 하반기중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에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즉, 여성공무원이 입직 초기에 서너개 주요 보직을 경험케 함으로써 결혼·출산 이후에도 주요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한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중 여성비율은 96년 27.8%에서 2002년 12월 32.9%(28만6000여명)로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아직 선진국(프랑스 55.9%, 뉴질랜드 54.3%, 독일 52.9%, 영국49.1%, 미국 44%)에 비해 낮은 편이고 특히 상위직보다는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
작년말 현재 국가직 5급 이상 여성비율은 6.4%, 지방직은 5.4%이며 일반직 여성공무원(전체의 24.5%)중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 보직 여성임용률은 12.1%(미국 45%, 뉴질랜드 38%, 캐나다 35%)로 남성에 비해 저조하다. 여성공무원은 업무의 비중·책임도가 낮은 부서에 근무하는 인원이 많아 근무성적 평정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여성공무원은 입직초기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직무교육, 전문교육, 리더십교육 등에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행자부는 여성의 공직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07년까지 5~9급 여성채용목표를 30%로 확대하고, 검찰사무직에 대해선 양성평등 채용목표를 내년 17%, 2006년 19%, 2007년 20%로 적용키로 했다.
또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확대를 위해 2006년까지 여성관리직 비율을 10% 이상 되도록 하고 이를 위해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를 중앙부처인 경우 작년 6.5%에서 올해 7.5%, 내년 8.7%, 2006년 10%로, 자치단체인 경우 작년 6.1%에서 올해 6.9%, 내년 7.8%, 2006년 10.4%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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