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터”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05-03 1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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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광섭 양천구의회 의원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판단되면 소속정당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껏 일하겠습니다”

    양천구의회 한광섭(목5동·복지선설위원장·사진) 의원은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중요하다”는 신조를 갖고 의원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한 의원은 지방의원에 대해 “자기가 선출된 선거지역만을 위해서 일하는 동네 대표가 아니라 자치단체 주민 전체의 대표임으로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방정치가 발전되고, 중앙정치도 발전되며 국가가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의회라는 것이 그 지역의 정책결정을 반영시켜야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며 “지방자치의 주인인 지역 주민의 뜻이 무엇이고 지역의 이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구민의 편의와 부당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온 한 의원은 “파리공원이 한불수교100주년 기념공원이라 다른 시설이 불가하다는 공무원들의 사고를 설득시켜 분수대를 설치해 주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또한 그는 “관내 우성아파트 개발부담금 부과가 잘못된 것을 지적해 환불 조치되도록 하고 주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양천 변전소 지상건설을 지하로 바꾸도록 하는 등 구와 구민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방의원의 유급화에 대해 “지방의원의 무보수 명예직이 삭제되고 유급화 되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방행정에 대한 파수꾼의 역할과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의원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전업적인 의원이 필요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급화시 지방의원의 예우는 현행 기초 4급 공무원 및 광역 3급 공무원 수준으로 하며 급여는 한 단계 아래 급수의 중간 호봉 정도는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면 사회 각계각층의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참여함과 동시에 지방의원 각자가 자기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정책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지방자치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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