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공무원에 성과금 ‘두둑’

    칼럼 / 시민일보 / 2004-05-17 20:40:49
    • 카카오톡 보내기
    하구수 방역장비 발명 오차환씨등 성동구, 총 1300만원 격려금 지급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최근 발명 공무원에게 성과격려금 500만원을 지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직원들의 제안을 활성화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총 1300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성과격려금을 전달했다.

    기존의 하수구 방역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 ‘하수구 방역장비 파워엘보(powerelbow)’를 발명한 구 보건소 보건지도과에 근무하는 오차환(36세·보건8급)씨는 발명직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로서의 발상 전환과 고심의 흔적이 들어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500만원 성과격려금의 주인공이 됐다.

    실용신안과 상표권 등록을 마친 파워엘보는 곡면 분사장치와 역류 방지막이 장착돼 있어 하수구 방역 시 맨홀을 직접 개봉하지 않고 소독약을 강하게 분사함으로써 그동안 교통장애 유발이나 추가 인력 소요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특히 파워엘보는 현재 시판을 앞두고 현재 각 자치구로부터 85개의 판매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도로 점용료 및 변상금에 대한 징수교부금 교부비율 상향 조정으로 수입 증대’의 재무과 재산관리2팀과 ‘성동종합행정마을 신축전기공사 관급자재 발주 시 공법 변경에 따른 예산절감’의 토목과 이창균씨 그리고 ‘소각 폐기물 처리비 절감’의 청소행정과 작업팀이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성과격려금을 받았다.

    한편 구는 2003년도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성과금 총 8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혁신적인 업무수행을 적극 격려하고 있어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전 직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