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 여론 수렴 ‘行政감시’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05-17 2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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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병하 영등포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고 그들의 민원이 최대한 수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등포구의회 류병하(여의도동·사진) 의원은 “구 의원은 지역사회의 대표로서 지역행정의 감시자로서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해 행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지역 의원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초선 의원으로서 류 의원은 “지난 30여년간 지방행정을 해오면서 그동안의 행정 경험으로 지역민을 위해 올바른 행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감독을 하고 있다”며 “잘못이 있는 것을 과감히 시정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서울시 서남권의 축으로서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말한 류 의원은 “보다 질 좋은 생활여건을 조성하는 일환으로 뉴타운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지방공기업 즉 도시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수 있게 역할을 했다”고 술회했다.

    또한 그는 “구의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세수증대에 제도적 개선을 제시해 살기 좋은 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지방 의원의 유급화와 관련해 “지방의원이 4기에 걸쳐 시행해 오고 있지만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힘든 점뿐만 아니라 보좌해줄 사람 없이 혼자서 동네 일과 의정활동, 그리고 정책검토 등을 해야 하며, 혼자의 힘으로는 날로 변모하는 행정을 따라갈 수가 없는 부분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에 대해 “지방의원도 보다 전문화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유급화가 됨으로써 전문직을 가진 분들이 지방의원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급화 제도의 시급함을 말했다.

    류 의원은 “지방분권화는 과감히 이양돼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며 “지방의 일은 지방에서 지역민을 위한 행정이 이뤄져야 하며 행정자치가 대폭 확대돼 그 지역 특정에 맞는 발전전략과 제도들이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특히 재정면에서 자립도가 이뤄져야 할 것과 동시에 지방경찰력도 이양돼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지방이 윤택하고 질 좋은 삶을 영위토록 하는 것은 지방의원들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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