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이명박 서울시장이 김현옥 전 시장을 쏘옥 빼다 닮았다고 한다.
생김새가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혁신연대 주최 ‘제1회 서울혁신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명래 단국대 교수의 가시돋힌 말이다.
조 교수의 말처럼 당시 불도저로 불러졌던 김현옥 시장은 공병대 장교 출신답게 서울을 온통 토목공사 현장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서울의 모습이 크게 쇄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막무가내식 개발’은 서울의 도시발전에 많은 후유증과 주름살을 남기고 말았다.
그런데 이 시장의 방식이 김 전 시장의 방식을 닮아가고 있다니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실제로 이 시장과 김 전 시장의 관료주의적 독선은 너무 지나치다. 도무지 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우선 청계천 복원사업을 보자.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한 서울시는 초기에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앞세워 복원에 관한 논의를 전개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위원회는 찬밥 신세가 됐고, 복원의 구체적인 모습은 시장이 직접 통괄하는 청계천추진본부가 독점적으로 그려갔다. 그러니 꼴이 말이 아니다.
무리한 공사진행 과정에서 청계천에 남아 있던 호안석축 등의 유물들이 훼손하는 일이 터지기도 했다.
오죽하면 시민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시민단체와 협력, 이 시장과 추진본부장을 문화재훼손 혐의로 법정에 고발까지 했겠는가.
이것뿐이면 말도 안한다.
서울광장을 조성하는 방식은 마치 과거 군사정권시절 사업추진방식의 한 전형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시민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뽑은 설계공모안이 일방적으로 폐기되고, 보다 쉽게 관리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바꾼 사례는 이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한다고 하면서 필요에 따라 약속을 저버리고 시의 관점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는 사업추진방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인 뉴타운 계획은 또 어떠한가.
그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서울은 온통 난개발 현장으로 바뀌면서 환경악화는 물론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버스중심의 교통체계개편이나 도심의 고층화 등도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은 잘못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환영받을만 한 일이다.
단지 추진 방식이 문제다.
이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그 목적상 분명히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 실제 집행과정에서 시의 관점이 일방적으로 반영됨으로써 명분상의 목표와 다른 정책결과를 양상하고 만다.
이는 한마디로 사업추진방식이 그만큼 왜곡되거나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며, 이 시장을 김 전시장과 닮은꼴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생김새가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는 서울혁신연대 주최 ‘제1회 서울혁신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명래 단국대 교수의 가시돋힌 말이다.
조 교수의 말처럼 당시 불도저로 불러졌던 김현옥 시장은 공병대 장교 출신답게 서울을 온통 토목공사 현장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서울의 모습이 크게 쇄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막무가내식 개발’은 서울의 도시발전에 많은 후유증과 주름살을 남기고 말았다.
그런데 이 시장의 방식이 김 전 시장의 방식을 닮아가고 있다니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실제로 이 시장과 김 전 시장의 관료주의적 독선은 너무 지나치다. 도무지 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우선 청계천 복원사업을 보자.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한 서울시는 초기에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앞세워 복원에 관한 논의를 전개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위원회는 찬밥 신세가 됐고, 복원의 구체적인 모습은 시장이 직접 통괄하는 청계천추진본부가 독점적으로 그려갔다. 그러니 꼴이 말이 아니다.
무리한 공사진행 과정에서 청계천에 남아 있던 호안석축 등의 유물들이 훼손하는 일이 터지기도 했다.
오죽하면 시민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시민단체와 협력, 이 시장과 추진본부장을 문화재훼손 혐의로 법정에 고발까지 했겠는가.
이것뿐이면 말도 안한다.
서울광장을 조성하는 방식은 마치 과거 군사정권시절 사업추진방식의 한 전형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시민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뽑은 설계공모안이 일방적으로 폐기되고, 보다 쉽게 관리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바꾼 사례는 이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한다고 하면서 필요에 따라 약속을 저버리고 시의 관점을 일방적으로 관철시키는 사업추진방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인 뉴타운 계획은 또 어떠한가.
그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서울은 온통 난개발 현장으로 바뀌면서 환경악화는 물론 부동산 투기가 극성을 부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버스중심의 교통체계개편이나 도심의 고층화 등도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은 잘못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환영받을만 한 일이다.
단지 추진 방식이 문제다.
이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그 목적상 분명히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 실제 집행과정에서 시의 관점이 일방적으로 반영됨으로써 명분상의 목표와 다른 정책결과를 양상하고 만다.
이는 한마디로 사업추진방식이 그만큼 왜곡되거나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며, 이 시장을 김 전시장과 닮은꼴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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