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회 한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면서 집행부 간부들을 비하하는 발언과 함께 욕설을 하고, 지역신문에 보도된 글을 문제삼아 언론인에 대한 욕설을 시청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막가파식 행동을 일삼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ㅍ
더욱이 이 의원은 임시회에서 개인에게 할당된 제한 시간을 무시한 채 시정질의와 상관없는 장황한 연설을 늘어놔 민의를 왜곡하고 개인의 인기에만 연연한다는 비난과 함께 시의원으로서의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 및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의회 제89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첫날인 5일 시정질의를 하는 자리에서 박헌수 의원(성복동)이 집행부 실·국장에게 야유성 비하발언은 물론 욕설에 가까운 저속한 용어를 사용하는 등 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실제로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난개발로 유명해진 용인시의 연이은 장미빛 개발계획은 새로운 난개발의 시도”라며 “종합체육단지 및 신갈유원지 조성계획은 백지화돼야 마땅하다”고 말하고 기획실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용인시 1200여 공무원의 인사에 대해 한마디만 코멘트 한다”며 “내가 용인동 행복고교 출신이라고 용인동 사람만 챙기는 일은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망사가 되지요”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도시국장을 지칭하며 “난개발 치유전문가로 명성을 얻어 우리 시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유능한 공직자”라고 추켜세운 뒤 “(자신의 지역구인) 성복지구도 주거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계획자체가 변경돼야 하는데 도시국장의 ‘꾀’를 듣고 싶다”고 비아냥거렸다.
박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증이 교차하는 도시국장”, “광고가 개판을 치는 이유가 뭔가”, “도시의 환경파괴자 X이 너무 많다”, “출장소장의 두둑한 배포는 무엇인가” 등 특정인을 지칭하며 막말을 계속해 참석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시정질문과는 거리가 먼 “공용버스터미널의 화장실이 지저분하다”는 등의 발언을 폭언과 함께 A4용지 7장 분량의 말을 제한시간이 넘도록 토해내 빈축을 샀다.
이날 시의회에는 관내 모 초등학교 어린이회 임원 20여명과 시민들 다수가 방청객으로 참관,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은 용인지역의 모 지역신문 편집국장이 쓴 글에 대해 “아주 잘못 생각하고 엉터리 괴변을 글로 옮기는 나쁜 X일 것입니다”라고 욕설을 시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좌충우돌하고 있어 시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용인시의 한 공무원은 “아무리 시의원이라도 의정과 관계없는 것을 막말까지 섞어가며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스스로 징계 등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아무리 동료입장에서 이해하려해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며 “일부 의원 때문에 시의회 전체가 욕을 먹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추경호기자 :ghc@siminnews.net
더욱이 이 의원은 임시회에서 개인에게 할당된 제한 시간을 무시한 채 시정질의와 상관없는 장황한 연설을 늘어놔 민의를 왜곡하고 개인의 인기에만 연연한다는 비난과 함께 시의원으로서의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시의회 및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의회 제89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첫날인 5일 시정질의를 하는 자리에서 박헌수 의원(성복동)이 집행부 실·국장에게 야유성 비하발언은 물론 욕설에 가까운 저속한 용어를 사용하는 등 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실제로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난개발로 유명해진 용인시의 연이은 장미빛 개발계획은 새로운 난개발의 시도”라며 “종합체육단지 및 신갈유원지 조성계획은 백지화돼야 마땅하다”고 말하고 기획실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용인시 1200여 공무원의 인사에 대해 한마디만 코멘트 한다”며 “내가 용인동 행복고교 출신이라고 용인동 사람만 챙기는 일은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망사가 되지요”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도시국장을 지칭하며 “난개발 치유전문가로 명성을 얻어 우리 시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유능한 공직자”라고 추켜세운 뒤 “(자신의 지역구인) 성복지구도 주거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계획자체가 변경돼야 하는데 도시국장의 ‘꾀’를 듣고 싶다”고 비아냥거렸다.
박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증이 교차하는 도시국장”, “광고가 개판을 치는 이유가 뭔가”, “도시의 환경파괴자 X이 너무 많다”, “출장소장의 두둑한 배포는 무엇인가” 등 특정인을 지칭하며 막말을 계속해 참석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시정질문과는 거리가 먼 “공용버스터미널의 화장실이 지저분하다”는 등의 발언을 폭언과 함께 A4용지 7장 분량의 말을 제한시간이 넘도록 토해내 빈축을 샀다.
이날 시의회에는 관내 모 초등학교 어린이회 임원 20여명과 시민들 다수가 방청객으로 참관,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은 용인지역의 모 지역신문 편집국장이 쓴 글에 대해 “아주 잘못 생각하고 엉터리 괴변을 글로 옮기는 나쁜 X일 것입니다”라고 욕설을 시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좌충우돌하고 있어 시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용인시의 한 공무원은 “아무리 시의원이라도 의정과 관계없는 것을 막말까지 섞어가며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스스로 징계 등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의원은 “아무리 동료입장에서 이해하려해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며 “일부 의원 때문에 시의회 전체가 욕을 먹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추경호기자 :ghc@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