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아르헨티나·우루과이 8강 ‘합창’

    스포츠 / 시민일보 / 2004-07-14 2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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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2004코파아메리카컵 8강에 나란히 합류했다.

    이 대회 초청팀인 멕시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피우라에서 벌어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킬러’ 아돌포 바우티스타의 활약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11일 남미 축구의 ‘터줏대감’ 아르헨티나를 격침시킨 멕시코는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 바우티스타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낸데 이어 42분에는 20m짜리 통렬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아구스틴 델가도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전패를 기록해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이어 열린 B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스트라이커 루시아노 피게로아가 2골을 몰아넣는 등 화력이 폭발해 우루과이를 4-2로 눌렀다.

    승점 6점(2승1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고 이날 패한 우루과이(승점 4점·1승1무1패)도 와일드카드(각조 3위 가운데 승점이 높은 2팀)로 역시 8강행 막차를 탔다.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우루과이 수비수 조 비세라가 심판을 밀치다 퇴장당한 덕분에 후반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6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주장 로베르토 아얄라의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았고, 종료 직전 피게로아의 쐐기골까지 터져 승부를 굳혔다.

    ◇14일 전적

    ▲B조 조별리그

    멕시코(2승1무) 2-0 에콰도르(3패)

    아르헨티나(2승1패) 4-2 우루과이(1승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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