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버팀목 남동공단 지원에 총력"

    인터뷰 / 시민일보 / 2004-07-18 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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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윤 태 진 남동구청장
    민선2기 후반기부터 남동구정을 이끌어 온 윤태진 남동구청장. 그만큼 구민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연속성 있는 주요사업의 추진은 남동의 발전을 앞당기고 있으며 구정의 핵심현안은 구청사에서 바라보이는 소래선 도로와 같이 시원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구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윤 구청장의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구정운영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임기 2년을 되돌아보는 소감은.

    구청장으로서 구민을 우선하고 구민을 만족시키는 구정을 펼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구민들이 보기에 과연 흡족할 것인가 자문해 보기도 한다. 임기 전반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민원이었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준공과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한 소래선 도로개통, 인천교육의 중심축인 인천시립도서관 유치, 수도권 최대 규모의 남동공단 중소기업 활성화 시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에 특히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개발 성과와 향후 프로젝트가 있다면.

    행정·금융·유통산업의 인천중심인 남동구를 단적으로 표현하라면 ‘굴뚝과 문화체육, 녹색의 조화로운 도시’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싶다.

    수도권 최대규모인 남동공단과 부평농장 공단이 소재하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이 있으며 인천대공원과 중앙공원, 건설중인 남동종합체육광장, 남동국민체육센터, 주적공원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도심 곳곳에 조성돼 있는 소공원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신 개념의 이상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인천시민대상 설문조사 결과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과 ISO, QS 등 해외인증 취득지원, 수출관련 통·번역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교육기반 조성 현황은.

    지난해 11월 인천시립도서관이 남동구 구월동으로 신축이전키로 결정됐다. 오는 2007년 준공되면 주변의 산림과 어우러져 청소년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이다.

    또 학교교육경비지원조례를 제정해 유치원과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총 17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지속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을 통해 주거와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1위로 나타남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향촌과 대우재지구 등 노후 불량주택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구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인천대공원-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를 잇는 자연생태축 구축, 남동종합체육광장, 남동국민체육센터 등 위락공간 조성, 남동종합문화회관 건립에 역점을 두고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애로타개와 경영활성화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특별한 목적과 성과가 있는지.

    앞에서도 밝혔듯이 남동구엔 수도권 최대의 남동공단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남동구민의 일터이고 구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며 나아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활기찬 생산 활동과 지속적인 신장 없이는 지역발전의 연속성과 구민의 생활향상,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제는 기업의 생산 활동 저해요인을 해소하고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것은 지방행정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며 기반여건 강화에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각 동 주민자치센터의 사회교육기능 프로그램을 강화, 수강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며 구민 사이버 정보화 교육과 14개 과목의 온라인 학사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엔 왕도도 없고 나이도 없듯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민교육에 힘쓰고 있다.

    ▲선진도시, 미래도시의 필수 요소인 환경과 관련한 추진 시책은.

    지난 2년간 남동구가 힘을 쏟아온 분야 가운데 청정도시 건설을 빼놓을 수 없다. 범 구민적으로 참여하는, CLEAN 남동만들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해 폐기물 무단투기, 노상 적치물 등의 생활환경저해요인을 제거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고잔동 714번지에 하루 98t 퇴비화 생산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가 모범적 지방행정의 표본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남동구의 행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아울러 서창동 502번지 일대에 만수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중에 있어 준공되는 내년 초에는 획기적인 수질환경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 장수천의 자연정화 기능을 높이기 위해 창포꽃 5000본을 식재하고 물고기 1만마리를 방류했으며 이곳을 따라 18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개설된다.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끊임없는 추진으로 자연생태계 보존과 어린이의 자연탐구 학습장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41만 그루 나무심기사업 등을 통해 도심의 녹화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민선 후반기 새로 구상하는 사업이 있다면.

    그동안 많은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아직 끝내지 못한 공약사업과 주요사업들이 보다 큰 관심과 집중적인 추진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사업의 구상과 시작보다는 이런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후반기 2년을 시작하는 마음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년 전 취임당시 구민을 우선하고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실천을 기본이념으로 하며 원칙을 확고히 지키는 구정운영방향과 참여행정, 투명행정, 책임행정을 구정의 대원칙으로 삼았다. 이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

    또, 지난 2년간 쌓여진 구정성과는 41만 구민의 참여와 협조, 7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의 남동 비전 또한 구민들과 공직자의 끊임없는 협조 및 아낌없는 성원과 동참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남동을 사랑하는 구민들과 약속의 땅, 희망의 도시 남동을 만들어 가고 싶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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