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 횡포로 간부 170여명 사표 제출

    칼럼 / 시민일보 / 2004-08-03 18: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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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協, 철회·청장 사과 촉구
    농촌진흥청의 대대적인 인사 작업이 농진청 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강충관)의 반발에 직면했다.

    3일 농진청과 공직협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난 2일 대강당에서 본청과 산하기관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진청혁신을 위한 청장과 직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농진청 공직협은 전·현직 보직자 170여명 사표 사건은 신임 손정수 청장의 독단적인 횡포로 빚어진 사태라고 주장하고 즉각적인 사표 철회와 손 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공직협은 손 청장 부임 후 일어난 일련의 사태는 농진청 존립에 심대한 영향을 줄만큼 기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전 직원의 자긍심과 명예도 훼손시켰다고 말했다.

    공직협은 손 청장의 독단적인 인사 작업을 막기 위해 오는 6일께 농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손 청장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강압적인 사표 제출건과 관련 제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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