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선친 친일문제로 결국 의장직을 물러나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신·정’의 한축으로 분류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선친 친일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간 버티기야 하겠으나, 네티즌들의 입방아 오른 이상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다.
실제로 인터넷 언론인 진보누리에 정동영 장관 부친에 대한 친일 의혹이 거론됐다.
정 장관의 부친 정진철씨는 일제 농민수탈의 앞잡이로 수탈의 상징인 조선식산은행 산하 금융조합 서기를 거쳐 26세에 면장이 됐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정진철 면장은 당시 순창 근처에서 가장 좋은 명문 ‘남원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제국주의 조선 착취 최일선기관의 ‘금융조합 서기’를 무려 5년이상, 황국신민으로써 충성을 다했다. 정 면장이 금융조합서기로 근무하던 시기는 중일전쟁 발발 이후의 시기로 산업동원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며, 농민의 98%가 강제로 금융조합에 가입했다.” 굳이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 언급된 ‘동척’과 ‘식산은행’의 만행들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평야지대인 김제, 만경평야의 알토란 같은 미곡들이 ‘동척’과 ‘식산은행’의 수탈로 착취,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실어날랐다는 사실은 지금 생존한 많은 사람들의 증언으로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정 장관의 친일경력문제는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정말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모르겠다.
150석 거대여당의 전 당의장들이 모두 선친의 친일경력문제로 이처럼 홍역을 치르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물론 제 1 야당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역시 선친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이처럼 알게 모르게 친일후손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물론 이 같은 일이 초래된 것은 이승만 정권 시절의 반민특위 좌절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은 친일·반민족 행위의 규명에서부터 출발해 한다.
김구·여운형 암살사건을 비롯, 이승만 정권 시절 반민특위 및 국회 프락치 사건이나 5.16 군사쿠데타, 박정희정권 시절 한일협정 의혹 및 민청학련·인혁당 사건 등은 모두 원초적으로 도덕적 결함을 지닌 정권, 즉 친일정권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데서 기인하고 있다.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정 장관은 선친의 친일경력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정 장관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 그것은 신 전 의장의 예를 거울삼아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우(憂)를 범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선친의 친일경력보다 더 나쁜 것이 정치인의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연좌제’로 정 장관을 심판하고자 함이 아니다.
다만 진실을 알고자 함이다.
물론 한나라당 박 대표 역시 이 범주를 넘어설 수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천·신·정’의 한축으로 분류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선친 친일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간 버티기야 하겠으나, 네티즌들의 입방아 오른 이상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다.
실제로 인터넷 언론인 진보누리에 정동영 장관 부친에 대한 친일 의혹이 거론됐다.
정 장관의 부친 정진철씨는 일제 농민수탈의 앞잡이로 수탈의 상징인 조선식산은행 산하 금융조합 서기를 거쳐 26세에 면장이 됐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정진철 면장은 당시 순창 근처에서 가장 좋은 명문 ‘남원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제국주의 조선 착취 최일선기관의 ‘금융조합 서기’를 무려 5년이상, 황국신민으로써 충성을 다했다. 정 면장이 금융조합서기로 근무하던 시기는 중일전쟁 발발 이후의 시기로 산업동원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며, 농민의 98%가 강제로 금융조합에 가입했다.” 굳이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 언급된 ‘동척’과 ‘식산은행’의 만행들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평야지대인 김제, 만경평야의 알토란 같은 미곡들이 ‘동척’과 ‘식산은행’의 수탈로 착취,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실어날랐다는 사실은 지금 생존한 많은 사람들의 증언으로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정 장관의 친일경력문제는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정말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모르겠다.
150석 거대여당의 전 당의장들이 모두 선친의 친일경력문제로 이처럼 홍역을 치르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물론 제 1 야당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역시 선친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이처럼 알게 모르게 친일후손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물론 이 같은 일이 초래된 것은 이승만 정권 시절의 반민특위 좌절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은 친일·반민족 행위의 규명에서부터 출발해 한다.
김구·여운형 암살사건을 비롯, 이승만 정권 시절 반민특위 및 국회 프락치 사건이나 5.16 군사쿠데타, 박정희정권 시절 한일협정 의혹 및 민청학련·인혁당 사건 등은 모두 원초적으로 도덕적 결함을 지닌 정권, 즉 친일정권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데서 기인하고 있다.
이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정 장관은 선친의 친일경력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정 장관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 그것은 신 전 의장의 예를 거울삼아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우(憂)를 범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선친의 친일경력보다 더 나쁜 것이 정치인의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연좌제’로 정 장관을 심판하고자 함이 아니다.
다만 진실을 알고자 함이다.
물론 한나라당 박 대표 역시 이 범주를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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