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목소리 區政에 반영 할터”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08-22 2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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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정효현 용산구의회 의장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적이고 화합하는 상생의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주민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제4대 하반기 용산구의회의 수장, 정효현(이촌2동·사진) 의장은 “의회는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며 함께 가는 상생의 의결기관이 돼야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의정경험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구민 화합과 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의회는 주민 대표기관인 만큼 주민의 불편사항과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강화가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부하는 의회’를 하반기 모토로 설정한 정 의장은 의회 내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하계·동계 의원스터디를 실시하고, 의원들 간의 소모임을 만들어 각 분야에 맞는 연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매달 주제를 선정해 놓고 매주 모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는 물론 매달 임시회가 폐회하는 마지막 날을 이용해 사회 전반에 관한 교양강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정 의장은 “이처럼 우리 의회가 공부하는 의회로 나아가게 되면 의원 개인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의회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의원 연구 소모임 같은 경우 실질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조례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장은 그동안 구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미군부지와 관련해서는 “미군부지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우리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큰 과제이다”며 “구민들과 함께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그는 “선진국의 사회보장제도를 연구하고 공부해 우리 구 실정에 맞는 복지정책이 더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주민복리 증진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소 소신대로 원칙과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상호 보완해 나가겠다”며 “협력해야 할 부분은 적극 협력하겠지만 견제해야 할 부분은 철저히 견제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이제는 권인적인 의장이 아니라 동료 의원님들과 늘 함께 하고 뜻을 받드는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의장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열과 성을 다해 전력투구 하겠다”며 의장직의 소신을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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