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의 간접 영향을 받았던 지난 19일 담장붕괴 위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성북구청 소속 한 공무원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경 정릉3동사무소로 ‘담장붕괴 위험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밤새 수방대기를 하고 있던 주영돈(행정8급·사진)씨가 곧바로 붕괴위험 지역(정릉동 688의13호)으로 출동하던 중 정릉슈퍼(정릉동 684의1호) 건물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덮개와 이를 고정하기 위해 올려놓은 벽돌이 바람에 날리면서 머리, 이마, 얼굴, 목 등에 상해를 입었다.
상해를 입고 쓰러져 있던 주씨는 인근 주민 왕희주씨의 신고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 응급조치를 했으나 뇌출혈이 있어 이화여자대학병원(동대문 소재)에서 5시간여 동안 뇌수술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수술결과가 좋아 현재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평소 자기일을 성실하게 묵묵히 하는 주씨가 동네 위험시설 현장 확인 중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한 동네 주민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으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주씨는 지난 96년 성북구 정릉3동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 지역주민은 “발로 뛰는 현장민원 처리 중 불상사로 자칫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기일에 최선을 다한 주영돈씨야 말로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23일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경 정릉3동사무소로 ‘담장붕괴 위험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밤새 수방대기를 하고 있던 주영돈(행정8급·사진)씨가 곧바로 붕괴위험 지역(정릉동 688의13호)으로 출동하던 중 정릉슈퍼(정릉동 684의1호) 건물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덮개와 이를 고정하기 위해 올려놓은 벽돌이 바람에 날리면서 머리, 이마, 얼굴, 목 등에 상해를 입었다.
상해를 입고 쓰러져 있던 주씨는 인근 주민 왕희주씨의 신고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 응급조치를 했으나 뇌출혈이 있어 이화여자대학병원(동대문 소재)에서 5시간여 동안 뇌수술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수술결과가 좋아 현재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평소 자기일을 성실하게 묵묵히 하는 주씨가 동네 위험시설 현장 확인 중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한 동네 주민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으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주씨는 지난 96년 성북구 정릉3동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 지역주민은 “발로 뛰는 현장민원 처리 중 불상사로 자칫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기일에 최선을 다한 주영돈씨야 말로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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