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폭행 공무원 2명 문책인사 단행

    칼럼 / 시민일보 / 2004-08-25 20:39:49
    • 카카오톡 보내기
    구리시, 인사불만 담당자 구타
    경기도 구리시는 승진인사에 도움을 주지않았다는 이유로 동료직원을 폭행한 총무지원국 총무과 시정계장 이모 (46·지방행정 6급)씨와 행정지원국 세무과 재산계장 조모(46·지방행정 6급)씨 등 2명에 대해 24일 문책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시는 이날 모두 9명에 대한 인사에서 이씨는 인창동 사무장으로, 조씨는 교문1동 사무장으로 각각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이씨와 조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께 토평동 한가람아파트 앞 도로에서 구리시의회 전문위원 이모(50·지방행정 5급 직무대리)씨를 마구 폭행, 말썽을 빚었다.

    폭행을 당한 이씨는 목부분을 크게 다쳐 구리시 정형외과병원에 1주일 가량 입원했으며, 당시 이씨는 “공무원조직에서 폭력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씨 등 2명을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9일자로 구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입원 중에 “이씨와 조씨는 지난 7월16일 있있던 인사에 불만을 품고 당시 인사담당인 내가 자신들을 승진시키는데 도움을 주지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환 기자 dhkim@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