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민 얽힌 마음 풀듯이…”

    칼럼 / 시민일보 / 2004-09-01 2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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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공무원…’ 수해민주택 전기배선공사 실시
    매주 주말을 이용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공무원 집수리 봉사단이 이번엔 낡은 주택의 전기 배선공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1일 구에 따르면 구 공무원 집수리 봉사단(조장 정순영)은 낡은 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응암4동 699의27 문모씨 댁에서 대대적인 전기배선 공사를 실시했다.

    이 일대는 25년 전에 수재민에게 제공된 주택들로 집들이 낡아 지붕에는 임시 비닐이 덮혀 있고 어지럽게 널려있는 낡은 전기배선으로 인해 항상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번 전기배선 공사에서 집수리 봉사단은 누전위험이 있는 기존 전기배선을 모두 폐쇄하고 신설 전기배선을 개통하는 한편 형광등을 새것으로 전부 교체하고 누수위험이 있는 천정부분을 수리하는 등 대대적인 전기공사를 실시했다.

    또 집 외부뿐만 아니라 화장실 전체를 페인트로 도색해 깔끔하게 정비했다.

    이번 집수리를 받은 문모씨는 “살아생전 구청으로부터 이렇게 혜택을 받아 보기는 처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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