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바이올린‘환상의 어울림’

    문화 / 시민일보 / 2004-09-02 1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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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혁-비엘로우 19일 듀오공연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비엘로우(23)와 피아니스트 임동혁(20)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19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비엘로우와 임동혁은 현재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 사이.
    둘 다 일찍부터 각종 콩쿠르를 휩쓸며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는 임동혁이 지난 2001년 1위, 비엘로우가 2002년 2위에 입상했을만큼 인연이 남다르다.

    둘은 이미 유럽 무대에서는 여러번 같은 무대에 섰다. 이번 공연은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당초 예정되지 않았었으나 임동혁이 친구의 한국 데뷔를 위해 자신의 일정을 조정, 최근 성사시켰다.
    비엘로우는 롱-티보 콩쿠르 뿐 아니라 독일 ARD 콩쿠르 3위, 하노버 콩쿠르 2위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환영 연주를 맡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d단조’, 슈니트케의 ‘파가니니’, 에른스트의 ‘여름의 마지막 장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타나 9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3만~5만원. 문의 751-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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