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7일과 8일은 강남구의 구치일(區恥日)로 기록될만한 날이었다.
구의원들로부터 “혈세를 함부로 다루고 법을 무시하고,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행정을 집행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느냐”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모 의원은 2004년도 감사원 수시감사 결과 구정신문 까치소식 발간업무와 관련해 인쇄업체(납품)로부터 관계 공무원이 뇌물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그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원의 업무부당처리 지적에 대해 강남구가 재심의 청구한 사실을 비꼬면서 “결과와 구청장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히라”고 힐난했다.
정말 강남구는 왜 재심의청구를 했을까? 감사원이 돈을 받지도 않은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고 뒤집어씌웠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마땅히 감사원이 비난을 받아야 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강남구가 비리 관련자를 비호하면서까지 재심을 청구한 까닭이 무엇일까? 행여 그가 받은 뇌물 중 일부가 고위인사 관계자에게까지 건너간 때문은 아닐까?
또 모 의원은 “지난 99년 이후 구청에서 실시한 민간위탁, 용역, 아웃소싱 등으로 연간 800억원 가량이 집행되고 있는데도 현재까지 감사 실적이 전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어떻게 8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감사 한번 실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행여 모 의원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설마하니 구민의 혈세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데 감사를 하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는가. 그러나 민간위탁, 용역, 아웃소싱 등을 통해 이들이 막대한 이득을 취하도록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면, 그 결과 콩고물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
의혹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모 의원은 “3개월도 안돼 무려 14건 소송에 1억1440만원이나 지급됐으니 ‘소송남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혀를 찼는가 하면, 또 다른 모 의원은 보건소의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 “공사비 가격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3개월도 안돼 무려 14건이나 소송했다면, 권문용 구청장의 재임 10년간 도대체 몇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그로 인해 주민혈세는 또 얼마나 많이 낭비됐겠는가.
보건소 리모델링 공사비는 더욱 요상타. 공사비가 69억원이나 책정됐는데 공사하는 수준을 보면, 리모델링이 아니라 거의 ‘땜질식’ 보수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의심이 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정말 공사비 69억원이 맞기는 맞는 것일까. 아니라면 업자에게는 얼마가 돌아가는 것이고, 나머지는 얼마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들어 가는 것일까.
정말 의문투성이다.
또 모 의원은 강남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 “한편의 ‘모노판토마임’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나 기획예산처에서는 이미 2001년 2월에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는데도 강남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으로 사업추진에 활기를 부여했다고 하니, 도무지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이 안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의혹투성이인 강남구에 있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구의원들로부터 “혈세를 함부로 다루고 법을 무시하고,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행정을 집행하면서도 타성에 젖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느냐”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모 의원은 2004년도 감사원 수시감사 결과 구정신문 까치소식 발간업무와 관련해 인쇄업체(납품)로부터 관계 공무원이 뇌물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그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원의 업무부당처리 지적에 대해 강남구가 재심의 청구한 사실을 비꼬면서 “결과와 구청장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히라”고 힐난했다.
정말 강남구는 왜 재심의청구를 했을까? 감사원이 돈을 받지도 않은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고 뒤집어씌웠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마땅히 감사원이 비난을 받아야 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강남구가 비리 관련자를 비호하면서까지 재심을 청구한 까닭이 무엇일까? 행여 그가 받은 뇌물 중 일부가 고위인사 관계자에게까지 건너간 때문은 아닐까?
또 모 의원은 “지난 99년 이후 구청에서 실시한 민간위탁, 용역, 아웃소싱 등으로 연간 800억원 가량이 집행되고 있는데도 현재까지 감사 실적이 전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어떻게 8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감사 한번 실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행여 모 의원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설마하니 구민의 혈세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데 감사를 하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는가. 그러나 민간위탁, 용역, 아웃소싱 등을 통해 이들이 막대한 이득을 취하도록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면, 그 결과 콩고물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
의혹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모 의원은 “3개월도 안돼 무려 14건 소송에 1억1440만원이나 지급됐으니 ‘소송남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혀를 찼는가 하면, 또 다른 모 의원은 보건소의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 “공사비 가격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3개월도 안돼 무려 14건이나 소송했다면, 권문용 구청장의 재임 10년간 도대체 몇 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그로 인해 주민혈세는 또 얼마나 많이 낭비됐겠는가.
보건소 리모델링 공사비는 더욱 요상타. 공사비가 69억원이나 책정됐는데 공사하는 수준을 보면, 리모델링이 아니라 거의 ‘땜질식’ 보수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의심이 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정말 공사비 69억원이 맞기는 맞는 것일까. 아니라면 업자에게는 얼마가 돌아가는 것이고, 나머지는 얼마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들어 가는 것일까.
정말 의문투성이다.
또 모 의원은 강남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 “한편의 ‘모노판토마임’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나 기획예산처에서는 이미 2001년 2월에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는데도 강남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으로 사업추진에 활기를 부여했다고 하니, 도무지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이 안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의혹투성이인 강남구에 있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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