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洞 주민 ‘화합의 한마당’

    문화 / 시민일보 / 2004-09-16 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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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빛 한마음축제’ 내일 열어… 어린이 뮤지컬등 행사 다양
    예부터 물과 깊은 인연이 있다 하여 ‘수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은평구 수색동에서 ‘물빛 한마음축제’ 가 열린다.

    16일 수색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범산)는 18일 오후 1시30분부터 수색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과 하나되는 ‘제2회 물빛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한마음 축제는 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해오던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대표로 선출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 노래자랑을 비롯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각종 공연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우선 1부 ‘개막식’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바구니 터트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환영사 및 손님소개, 축사 등이 진행되며, 2부 ‘우리마당’에서는 경음관현악단 34인조의 ‘관현악 연주’, 수색디딤돌 어린이들의 ‘뮤지컬’ 공연, 은평문화의집 한국무용반의 ‘기방무’, ‘아리랑’ 공연, 상진중학교 보컬동아리의 ‘챠우챠우’,‘Basket Case’ 등 연주,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반의 ‘달타령’, ‘딱 걸렸어’ 특송, ‘노래자랑’, ‘사물놀이’ 등이 이어진다.

    특히 수색디딤돌 어린이들이 뮤지컬은 ‘만세 운동에 대한 추모의 안무댄스’로 과거 수색역사 앞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표현, 특색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부 ‘작은운동회’에서는 참가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와 수색초등학교 태권도반의 태권도 시범이 진행된다.

    또 마지막 4부 ‘폐막식’에서는 각종 시상식과 함께 이날 행사를 모두 마치게된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 교육분과 안병모 팀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 주민차지위원회를 주민에게 알리고 살기 좋은 수색동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는 그동안 앉아서 관람만 하던 행사에서 탈피해 주민 모두가 참여하며 즐기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 관계자는 “우리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금년 초부터 팀제로 운영하면서 분야별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의 경우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중심이 돼 준비해 동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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