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칼날에 탈취당한 상지大 진상 파헤쳐

    문화 / 시민일보 / 2004-09-20 1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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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평론가協회장 전대열씨 ‘사학 죽이기’ 펴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다.
    ‘사학(私學) 죽이기(전대열 지음/일송북)’는 상지대를 중심으로 모든 사학에 가해지고 있는 권력의 압박과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 전대열 선생은 이 책을 통해 상지대학교를 집어삼킨 교육부와 일부 교수들에 의해 불법적인 운영이 ‘합법적’인 것처럼 위장되고 있는 상지대의 실체들을 고발한다.
    상지대의 불행은 11년 전인 1993년 3월, 소위 문민정부라는 YS정권의 서릿발 같은 사정의 칼날에 의해 시작된다.

    권력을 등에 없고 족벌, 정실인사에 의한 대학운영, 불법적인 교권 유린, 학생탄압, 건축물 공사대금 착복, 교비 유출, 부동산 투기와 교내 사유지 보유 등 온갖 학원 운영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검사들의 수사가 착수됐지만 재판이 열린 결과 원 설립자인 K는 아무 죄도 없다는 명명백백한 무죄판결을 받았다.
    K 설립자가 아무 죄도 없다는 것이 밝혀졌음으로 당연히 임시이사들로 장악된 상지대학교는 원 설립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다.
    그러나 11년째 상지대학교는 점령군에 의해 정부와 교육부의 어설픈 방치 아래 법이 무시되는 기상천외한 일이 이뤄지고 있다.

    전 선생은 이러한 상지대의 기상천외한 진상을 깊숙이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법적인 대학 운영과 교권 유린이 단순히 상지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이야기임을 그는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저자 전대열은 전북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한국경제일보 논설위원, 민주회복 국민회의 운영위원, 민주화 추진협의회 언론자문위원, 한국정치평론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저서로는 ‘싸우는 평화주의자 함석헌’ ‘날조된 김대중내란 음모사건’ ‘정치편론집 말 따로 몸따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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