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區 능허대축제' 다양한 옛 놀이 체험

    문화 / 시민일보 / 2004-09-21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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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연수구는 최근 ‘교류와 소통, 새로운 공동체’란 주제로 전통과 놀이가 어우러진 능허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능허대란 뜻은 건널 능(凌)자에 빌허(虛)자로, ‘하늘을 가르고 날아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쉽게 말해 ‘승천 한다’ 정도의 복을 비는 의미, 능허대는 지리적으로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의 근초고왕 때부터 100여 년간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출발했던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마치 지금의 인천이 영종도 국제공항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의미의 장소인것 처럼 지금의 능허대는 삼국시대의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축제는 금요예술무대의 특별공연으로 녹색지대, 악동클럽, 박희수, 박윤경, 밸리댄스의 공연과 백제의 모습을 재현한 사신행렬, 중국사신과 백제왕과의 만남, 대북공연, 풍물공연 등의 행사가 신영일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됐다.
    이밖에 주현미를 비롯한 소찬휘, 자전거탄풍경, 안혜지, 전미경 등 인기 가수들의 신나는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특히 6마당으로 이뤄진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옛 놀이를 재현, 선인들의 문화를 체험토록 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벼룩시장이란 참여마당에서는 어른들이 참여나 관여를 하지 않고 순수하게 어린이들만이 진행해나가는 코너가 진행됐는데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경제체험으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능허대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테니스대회, 단축마라톤, 가족걷기대회, 청소년 스타크레프트 게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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