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魂 스민 곳서 가을 정취 만끽

    문화 / 시민일보 / 2004-10-12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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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15일 개막
    경기도 광주시(시장 김용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에서 ‘제 9회 남한산성문화제’를 개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경기도 유일의 도립공원으로 백제 온조대왕의 꿈이 서린 곳이며 국가의 환란을 온몸으로 막아내었던 성지로서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인 장소다.
    또 서울,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제 중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이고, 가을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의 향기 속에 산성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역대 군왕들이 광주헌릉이나 여주영릉의 능행길에 머물렀던 남한산성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을 시작으로 산성투어, 백일장, 사생대회, 개막식 및 축하공연 등으로 첫째날 행사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호국영령 위령 무용제, 사물놀이 한마당,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산성 가을음악회를 선보인다.

    셋째날에는 대동굿, 국악한마당, 송파산대놀이, 전통무예시범,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시민가요제, 소원지 태우기 및 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마지막날에는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의 위폐를 모신 숭열전 제향과 폐막식 리셉션 등으로 이뤄진다. 이밖에도 상설행사장에는 산성요리 시연회, 국궁시범 및 체험, 농특산물 장터, 곤장 옥사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김한섭 기자 kh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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