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자원회수시설 배우러 왔어요”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4-11-21 18: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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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의회, 구리시 쓰레기소각장 방문
    용산구의회(의장 정효현)가 타구의 우수 정책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정효현 의장을 비롯 구의회 의원들은 제123회 임시회 회기중인 지난 19일 현재 마포, 중구와 함께 건설중인 자원회수시설의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1년 12월 완공돼 운영중인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한 것.

    구의회가 방문한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쓰레기를 매일 200톤씩 처리하고 있으며, 그동안 혐오시설로만 여겼던 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해 지상 100미터의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을 설치, 한강과 아차산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시설 주변 약 1만1000평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 인조잔디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휴게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용산구는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기간이 2022년까지로 한계가 있음에 따라 마포, 중구와 함께 자원회수시설을 마포구 상암동에 건설중이며, 2005년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의원들의 자원화시설 방문은 구의 생활쓰레기 처리문제와 관련 혐오시설로 여기는 소각장을 주민 편의시설로 이용하는 구리시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직접 발로 뛰며 구 발전을 연구하는 선진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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