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926억달러 보유

    경제 / 시민일보 / 2004-12-02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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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새 142억달러 증가… 환율방어 시장개입탓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한데 따른 결과로 지난 한달간 외환보유액 142억달러가 급증, 월간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926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42억1000달러가 늘었다.

    1개월새 142억달러가 넘게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지금까지 최고였던 작년 11월의 70억2000만달러의 2배를 넘는다.

    이에 따라 작년말 이후 증가액은 372억5000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번달에도 환율하락을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이 지속되면 올해안에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보유액 급증에 대해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내외환시장 안정화 과정에서 외화자산이 증가한데다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 표시 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과 미국채 이자수입에 따른 운용수익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급증함에 따라 외환보유액 적정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최근 한국채권연구원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우리나라의 적정 외환보유액을 951억~1417억달러로 추정했으며 이헌재 부총리도 1500억달러가 적정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원화 환율이 10%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자본손실은 국내총생산(GDP)의 3%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말한 자본손실은 평가손이기 때문에 실제 자본손실은 없는 셈”이라면서 “적정 외환보유액의 규모를 산정하기도 어려우며 많이 보유하면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도가 올라가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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