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동료 경찰관에 온정

    칼럼 / 시민일보 / 2004-12-15 19: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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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남부署, 치료비 전달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서장 나옥주)는 최근 지난 6월 폭력사건 처리 중 피의자에 의해 부상을 입어 의식 불명으로 투병 중에 있는 동료 경찰관을 찾아 위문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수원의 한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수원 중부경찰서 장용석 경장과 그 가족을 찾은 것으로 이날 경무과장은 직원들의 정성을 담아 치료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50만원과 선물을 준비해 장 경장의 부인에 전달했다

    경무과장(경정 권기호)은 이 자리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장 경장의 모습을 보면서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네, 장 경장”하며 두 손을 꼭 잡고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으며, 가족에는 “동료와 가족 모두가 장 경장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기에 용기를 내고 희망을 잃지 말자”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남부서는 이번 연말 각 실·과별로 자체계획을 세워 관내 10여곳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과 단체를 찾아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김희태 기자 kh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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