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눈에 비친 공무원 모습 담아

    칼럼 / 시민일보 / 2004-12-26 1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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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구 친절·불친절 사례묶은 책자 발간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한해를 정리하면서 구 직원들의 ‘친절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직원들에게 친절의 생활화와 올바른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친절·불친절 사례 모음집 ‘우리의 행복지수는?’(사진)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사례 모음집은 다양한 친절, 불친절 사례들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민원처리 수기, 주민들이 직접 기고한 글들을 산문집 형식으로 엮었으며, 178페이지 분량으로 ▲구청 직원들의 친절 이야기 ▲구민들이 느낀 친절 사례 ▲민원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 등이 수록돼 있다.

    김우중 청장은 발간사에서 “예부터 우리나라는 내 집에 온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정성스런 마음으로 대접했던 마음을 친절이며 예나 지금이나 친절을 중요시 하는 것은 사람이 갖추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며 행실이기 때문이다”며 직원들의 친절마인드를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부담 없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친절이라는 것이 어렵고 힘든 부담스러운 일이기 보다 나눔의 행복을 알게해 주는 미덕임을 일깨울 수 있는 등 친절의 실천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려는 자구의 노력들이 책자 곳곳에 배어있다”고 말했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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