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끝전모아‘암투병 동료돕기’

    칼럼 / 시민일보 / 2004-12-29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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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불우이웃 가정도 도와줘 ‘훈훈’
    경기도 과천시(시장 여인국)가 연말을 맞아 그동안 ‘작은 사랑 큰 기쁨’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불우이웃 및 직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여인국 시장은 전 직원들이 올 한해 동안 매월 급여 수령액 중 천원단위 미만에 대해 모금한 성금 234만3400원을 기부대상자로 추천된 직원 및 불우이웃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여 시장은 시장실에서 부친이 뇌졸중으로 장기입원 치료중인 공무원 이모(회계과)씨와 배우자 암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모(도시교통과)씨 등 2명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여 시장은 시 직장협의회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맑은 내 방과후 학교’를 비롯해 불우이웃 최모(과천동)씨와 문모(별양동)씨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이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총 250만원의 성금을 모아 폐혈증과 모야모야병 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2명에게 전달했으며 구세군 양로원 노인들을 위한 다과회를 마련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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