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는 과거에 화재예방이나 경계, 진압이 주 업무였으나 이제는 구시대 차원의 업무를 탈피, 화재는 물론 재난·재해를 비롯, 인명이나 동물구조, 환자후송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위험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명실상부한 종합행정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4시간 주민의 파수꾼으로 지역의 안전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이대열 포천소방서장(사진)을 만나 소방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앞으로 펼칠 소방활동 계획은.

올해는 시민이 감격하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대책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 찾아가는 봉사소방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아동시설에도 실시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에 앞서지난해 9월에는 가산면 마산리에 가산파출소를 신축, 이 지역 소방업무의 센터 역할을 주도했으며 통신 접지를 실시해, 고가금액의 정보통신장비에 대한 보호대책을 추진해 예산을 절감했으며 새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대민홍보와 의용소방대 계획은.

소방용수시설을 보강해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주택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소방용수시설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설치장소 선정 시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의용소방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각종 간담회를 실시하고, 장학금 지급, 모범의소대원 수시표창, 특별교양강좌 등으로 활성화 도모와 사기진작을 통해 지역 내 봉사단체의 구심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 소방안전교육 및 화재예방 홍보 시책으로 관내 각종 언론 및 홍보매체를 이용,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현장감 있는 체험위주의 예방 교육으로 대형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피해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의식 전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발 빠른 출동을 위해 각 동·면·리 상세지도를 제작했다는데.

지역특성에 따라 도로지도를 제작,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출동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화재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도로지도의 미흡한 부분을 더욱 보완, 체계적인 지리조사를 마무리해 관내 지리숙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또한 효과적인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 활동을 위해 방화관리 대상 약 880곳의 경방카드를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윤용선 기자 yys@siminilbo.co.kr